비오는 날 지렁이가 땅 위로 올라오는 이유는?

비 오는 날 땅 위로 올라온 지렁이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윤 뭘까요? 물을 마시기 위해서란 얘기가 있는데 맞는 말인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지렁이가 비오는 날에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지렁이는 피부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따로 물을 마실 필요가 없고, 오히려 물속에 오래 있으면 익사할 수도 있습니다. 땅 위로 올라오는 주된 이유는 산소 부족으로 인한 것인데요, 비가 많이 오면 흙 속의 공기 구멍이 빗물로 채워지면서 지렁이가 숨을 쉬기 어려워집니다. 지렁이는 피부로 산소를 흡수하는데, 흙이 물로 포화되면 산소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질식을 피해 지상으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실제로 흙이 완전히 젖지 않아도 습도가 높아지면 지렁이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동에 유리한 환경을 활용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즉 지렁이는 건조한 환경에서는 피부가 말라 이동하기 어렵지만, 비가 오면 지표면이 촉촉해져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빗소리의 진동이 지렁이를 자극한다는 주장도 있긴 한데요, 두더지 같은 포식자가 땅을 파고 들어올 때 나는 진동과 비슷해서, 지렁이가 이를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지상으로 피신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땅을 막대기로 두드리면 지렁이가 올라오는 현상도 이와 같은 원리로 설명되지만 이 가설은 아직 완전히 증명된 것은 아니고, 산소 부족 이론이 현재로서는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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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지렁이가 비 오는 날 지표면으로 올라오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피부 호흡을 유지하기 위함이지요.

    지렁이는 폐가 따로 없고 습한 피부를 통해 산소를 직접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피부 호흡을 하거든요.

    1. 호흡 곤란의 해소

    • 비가 내리면 흙 속의 미세한 틈새인 토양 공극(토양 입자 사이의 빈 공간)이 물로 가득 차게 됩니다.

    • 평소 이 틈새에 머물던 산소가 물에 밀려나면서 지렁이는 땅속에서 질식할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이지요.

    • 지렁이는 생존을 위해 산소가 풍부한 지표면으로 이동하여 숨을 쉬고자 하는 본능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거랍니다.

    2. 이동과 확산의 기회

    • 지렁이는 햇빛의 자외선에 취약하고 몸이 마르면 죽기 때문에 평소에는 지표면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은 공기 중 습도가 높고 지면이 젖어 있어 몸이 마를 걱정 없이 먼 거리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되는 것이지요.

    •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거나 다른 개체를 만나는 일종의 생태적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3. 진동에 의한 착각?

    • 빗방울이 지면을 때리는 진동이 지렁이의 천적인 두더지의 움직임과 유사하여 위협을 느끼고 대피하는 것이라는 가설도 존재합니다.

    •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앞서 설명한 산소 부족을 해결하려는 욕구가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질문하신 것처럼 단순히 물을 마시기 위해서라는 추측은 사실과는 전혀 다릅니다.

    지렁이는 이미 온몸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있고, 비 오는 날의 밖으로 나오는 외출은 숨을 쉬이고 더 넓은 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한 치열한 생존 전략의 모습인 것이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아니라 숨을 쉬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지렁이는 입으로 물을 마시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사실 숨을 쉬기 위해서라는 것도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지렁이는 허파가 없는 대신 피부로 호흡을 하죠. 그래서 평상시에는 흙 사이사이에 있는 미세한 공기 틈을 통해 산소를 흡수합니다.

    하지만 비 오는 날이면 빗물이 흙 속의 공기 틈을 모두 채워버리면, 지렁이는 산소 부족 상태에 빠집니다. 즉, 질식사하지 않기 위해 숨을 쉬러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 외에 가설로는 이동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주장과, 빗방울의 진동을 두더지와 같은 포식자의 진동으로 착각해서 피하기 위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 지렁이가 비 오는 날 지표면으로 올라오는 주된 이유는 피부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토양 속 수분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지렁이는 폐가 없고 피부를 통해 직접 산소를 흡수하는데 비가 와서 땅속 구멍이 물로 가득 차면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질식할 위험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렁이는 물속에서도 일정 기간 생존이 가능하므로 최근 학계에서는 수분 공급이 충분한 틈을 타 건조한 평소보다 더 멀리 이동하거나 짝짓기를 하려는 번식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빗방울이 지표면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진동이 포식자인 두더지의 움직임과 유사하여 이를 피하려고 지상으로 대피한다는 가설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렁이가 물을 마시기 위해 올라온다는 추측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생존을 위한 호흡 확보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생리적 선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가장 유력한 이유는 이동 때문이에요. 지렁이는 평소 땅속에서 이동할 때 몸에 수분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어요. 비가 오면 지표면이 촉촉해져서 건조해질 걱정 없이 땅 위로 나와서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할 수 있어요. 땅속보다 지표면이 이동 속도가 훨씬 빠르거든요. 번식기에 짝을 찾으러 더 넓은 범위를 이동하려는 목적도 있어요.

    익사를 피하려는 건 아니에요.많은 분들이 땅속에 물이 차서 올라온다고 생각하는데, 지렁이는 실제로 물속에서도 꽤 오래 생존할 수 있어요. 익사가 주된 이유는 아닌 거예요.

    빗소리 진동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어요. 빗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진동이 두더지가 땅을 파는 진동과 비슷해서 포식자를 피해 올라온다는 연구도 있어요. 실제로 두더지 사냥꾼들이 막대기로 땅을 두드려서 지렁이를 유인하는 방법을 쓰거든요.

    비 온 후 지렁이가 죽는 이유는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나오면 지표면이 빠르게 건조해지는데 미처 땅속으로 못 들어간 지렁이가 수분을 잃어서에요. 익사가 아니라 오히려 건조사인거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