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를 옮겨야 할지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친절하시고 상담도 잘 들어주시고 도움 많이 되고 좋은데 데스크에 앉아계시는 간호사분들이 너무 예의가 없으시고 오시는 환자분들께 가르치듯이 얘기하시고.. 그래서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안 좋습니다 최근에는 환자분 나가시고 나서 저 환자 때문에 내가 정신과 약 먹어야겠다 성격이 왜 저러냐 등등 다른 분들 다 계신대 당당하게 뒷담 하시고요 결국에 진료 보시는 건 의사지 데스크 간호사가 아니니까 신경을 꺼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할까요? 데스크 간호사분들 불친절하다는 소리는 리뷰에도 올라와 있는데 왜인지 바뀌지 않더라고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현재 내원하시는 병원의 치료 세션 자체는 만족스러운데 데스크의 응대 때문에 병원 내원을 중단하실지 고민하시는 상황으로 사료됩니다. 사실 이건 정답이 정해진 문제라기 보단는, 몇 가지의 기준으로 나눠서 생각해보시면 판단이 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일단 간호사의 태도의 대한 심리적 어려움은 단순한 불편감이 아닙니다.

    • "저 환자 떄문에 나도 약을 먹어야겠다"는 식으로 뒷담화를 하시는 간호사 선생님들은 의료기관 종사자로서의 언행의 선을 넘을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2. "신경을 꺼야 하나, 옮겨야 하나" 에 대한 선택지

    • 병원에 직접 피드뱁 : 의사 선생님과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으시면, 이런 부분에 대한 조심스러운 질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접점을 최소화 하면 진료 지속 : 데스크 직원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며 임시방편으로 진료 상황을 유지하기

    • 병원을 옮기기 : 현실적으로 피드백 혹은 항의를 통해 변화하기 어려움을 인정하며, 내 치료 효과에 실제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평가될 때 결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간호사와의 관계가 내 치료를 방해하는 수준인가" 입니다.
    우울증 치료에서 병원 방문 자체가 부담이 되어 진료를 미루거나, 방문이 꺼려지는 수준이라면 이 부분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신과 진료는 의사만 치료하는 현장이 아닙니다. 의사, 간호사 하물며 그곳에서 일하는 저와 같은 임상심리사와의 모든 관계성과 따뜻함이 약물치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발휘할 때가 많습니다.

    의사와의 관계 자체가 큰 자산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충분히 고려해보시고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물론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고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지라도 병원에서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고 뒷담화하는 간호사를 보는 것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불친절하고 환자 뒷담화를 하는 데스크 직원으로 인해서 질문자님이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마음 편하게 치료와 진료를 온전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제일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질문자님의 정신 건강과 치료에 더 좋은 방향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병원 선생님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이러한 부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