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음료와 제로 음료의 맛 차이는 왜 나나요?

콜라가 있으면 제로 콜라가 따로 있고, 밀키스가 있으면 밀키스 제로가 있는데요. 그냥 콜라랑 제로 콜라는 맛이 좀 다른 것 같아요. 똑같이 단맛이고 향료도 같은 거 넣을텐데 맛의 차이는 왜 생기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제로 음료를 마셔보면 비슷한 듯 하지만 끝맛도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장 큰 차이는 설탕과 감미료 사용에 있는데, 같은 향료를 사용해도 단맛을 내는 성분 자체가 달라 맛의 느낌이 완전히 같아지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탄산은 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당류가 단맛을 내는데, 설탕은 단맛 뿐 아니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과 단맛의 지속감, 음료의 전체적인 풍미에도 영향을 줍니다. 반면 제로 음료는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스테비아 등의 감미료를 사용하는데, 감미료모다 단맛이 느껴지는 속도나 지속되는 시간이 다르고 특유의 뒷맛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설탕이 음료의 다른 맛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콜라처럼 탄산과 산미, 향료가 함께 들어가는 음료는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중요한데, 설탕을 감미료로 바꾸면 같은 향료와 탄산을 사용해도 산미나 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어 전체적인 맛이 달라지게 됩니다.

    같은 단맛이라도 어떤 성분으로 단맛을 내느냐에 따라 느끼는 맛은 꽤 달라질 수 있으니, 취향에 맞는 음료 활용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일반 음료와 제로 음료의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맛을 내는 원료의 차이와 그에 따른 질감, 풍미의 변화 때문이랍니다.

    차이점 : 일반 음료는 주로 설탕, 액상과당을 사용하지만, 제로 음료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알룰로스같이 인공 감미료나 대체 당을 사용합니다. 설탕은 혀에 닿자마자 직관적인 단맛을 내고 깔끔하게 사라지는 반면에, 대체 감미료들은 단맛이 느껴지는 속도가 미미하게 다르고 목을 넘긴 후에도 입안에 쌉싸름하고 텁텁한 뒷맛을 남깁니다.

    설탕 기능 : 그리고 설탕은 단맛뿐만 아니라 음료에 끈적임, 점성, 그러니까 물리적인 무게감을 더해주어서 입안을 꽉 채우는 바디감을 만들어냅니다.

    대체당 기능: 그러나 대체 당은 설탕보다 수백 배 강한 단맛을 내니 극소량만 들어가고, 이로 인해서 음료의 질감이 상대적으로 물처럼 가볍고 묽게 느껴집니다.

    >> 비록 같은 향료를 넣더라도 설탕이 신맛같은 다른 맛들을 조화롭게 묶어주는 뼈대 역할이 빠지게 되면서 전체적인 향의 밸런스가 달라지는 것이랍니다.

    근래는 이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감미료를 섞지만, 분자 구조가 다르고 미각 수용체가 반응하는 방식도 엄연히 달라서 그 미세한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중 관리나 혈당 조절을 목적으로 제로 음료를 선택하시는 것은 무척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에 과하게 의존하기보다는 평소 충분한 수분(하루 체중 x 30-35ml이상) 을 맹물로 보충해 주시는 습관을 함께 들이시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에는 이상적이겠습니다.

    개인의 입맛과 건강 상태에 맞추어서 현명하게 활용해 보시길 권장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