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가 어렵게만 느껴져 고민입니다.

말을 걸어오면 피하고 싶고, 대화의 핑과 퐁이 잘 안됩니다.

보통 듣기만 하고 말해야 할 상황이 오면 심한 긴장감을 느껴요. 때문에 자리를 어색하게 뜨게 되는데 상대분께서 본인을 싫어한다 느끼진 않으실까 걱정입니다. 어색한 상황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단순 내향적인 성향 치부하기엔 누구나 있다는 친구 하나 없이 홀로 지내왔습니다. 다가와 주는 이들이 있음에도 섣불리 함께할 수 없고 무엇보다 불편감 탓에 '함께 하고 싶지 않다.' 는 생각 탓에 그랬습니다.

본인의 사회 생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 때문에 고교 시절 친구를 사귀며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고, 흔히 절친이라 불릴 것도 만들었습니다만 현재는 그조차 '불편하다'는 이유로 한 둘 빼고는 전부 차단해버렸습니다.

병증 수준의 대인기피 내지 사회 불안이라도 있는 걸까요. 단순 당사의 사회성 부족일 뿐일까요. 현재는 일을 하는 중인데 너무 힘듭니다. 살갑게 말을 걸어와 주심에도 불구하고 걸맞게 대응치 못하는 자신이 이상한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사내에 적응 못하고 겉돌았다가 업무적으로도 내쳐질까 두렵습니다.

병원 내원을 해도 명확한 진단 해주는 곳 없어 질문 남깁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일단 질문자님 글을 읽어 봤을 때 사회성 부족과는 조금 다른 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 질문자님 친구나 지인이 있어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먼저 거리를 두고 차단하는 것은 사실 회피형 기질이 보입니다. 먼저 내가 차단당하거나 내치게 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먼저 내가 거리를 두고 차단하는 방어기제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또한 상대방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면서 타인을 의식 많이하는 행동은 사회불안장애의 모습일 수 있구요. 제가 봤을 때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어요. 병원 내원을 해도 정확한 진단을 해주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고민을 털어놓으신 것 같은데요. 먼저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런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질문자님은 많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상담센터같은 전문적인 심리를 다루는 곳에서 심리검사를 면밀하게 해보셨으면 좋겠고 그 결과에 따라서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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