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뷔페에서 토 할정도로 음식을 먹으면 안좋나요?
뷔페에서 음식을 남기기 싫어서 배터질거 같아도 꾸역꾸역 음식을 다먹고 나왓는데 갑자기 먹은게 다 올라와서 꾹참고 입에 머물고 있다가 삼켰는데 다시 올라와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입에 머물고 있다가 뱉었는데. 토할정도로 먹으면 몸에 안좋나요? 어디가 안좋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음식을 구토할 정도로 과식하는 것은 단지 소화불량을 더해서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최우선으로 타격을 입는 부위는 위와 식도입니다. 위 용적은 과하게 초과하면 위벽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급성 위확장이 생기고, 위산과 뒤섞인 음식물이 거꾸로 치솟게되고 식도 점막을 부식시켜서 심한 식도염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구토할 때 복압이 상승하면 위와 식도의 경계부 점막이 찢어져서 피를 토하는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도 생깁니다.
그리고 올라온 구토물을 억지로 삼키거나 참은 행동은 치명적입니다. 솟구치는 강한 압력을 인위적으로 틀어막게 되면 식도 내압이 올라와서 자칫 식도가 터지는 식도 파열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물론 정말 장기간 먹고 토하고 이런 섭식장애 환자분들에 해당합니다) 더 나아가 억지로 다시 삼키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면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서 되도록 참지 말고 뱉어내셔야 합니다.
이에 더해서 폭식한 다량의 음식을 처리하기 위해서 소화 효소는 과다 분비되면서 급성 췌장염이 올 수 있고, 소화기관으로 혈류가 빠르게 몰리면서 뇌와 심장에도 부담을 줍니다. 음식이 아깝더라도 몸을 혹사하는 대가가 더욱 큽니다. 현재 속 쓰림이나 목의 찌르는 통증, 흉통이 지속된다면 물은 한꺼번에 마시지 마시고 일단 상체를 약간 세운 채 안정을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놀란 위장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다음 날 오전까지는 되도록 금식을 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탈수 예방을 위해서 따뜻한 물만 입술을 축이듯 조금씩 드시고, 이후 식사를 재개하실 때는 자극이 없는 묽은 죽을 소량씩 드시면서 천천히 회복을 해주셔야 합니다.
음식을 남기면 안 된다는 압박감보다는 질문자님의 건강이 더욱 소중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섭취해주시는 편안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시길 바랄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속하게 속이 편안해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33.12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뷔페에서 토할 정도로 과식하는 것은 위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은데요, 배가 가득찬 상태에서 계속 음식을 넣으면 위가 과도하게 팽창하고 위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이 밀려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기 쉬워집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음식이 입까지 올라왔다면 이미 과식으로 인한 역류가 발생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영향을 받는 곳은 위와 식도인데요, 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복부팽만, 메스꺼움, 복통이 생길 수 있고, 위산이나 음식물이 식도로 반복해서 올라오면 식도 점막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더 먹지 말고 상체를 세운 상태로 쉬는 것이 좋고, 다음 식사는 위가 편안해진 뒤 평소보다 가볍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뷔페에서는 처음부터 조금씩 담아 여러 번 먹는 방식으로 양을 조절해보시길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토할 정도로 억지로 먹는 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건 위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을 넘어가서 음식물이 역류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장기가 망가지는 건 아니지만, 반복하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지금은 특히 더 먹지 말고 위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식도: 위가 과도하게 팽창하면서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속쓰림, 가슴 답답함, 트림, 구역질이 생길 수 있어요.
식도: 반복적으로 역류하면 식도 점막이 자극되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토 과정: 억지로 토하거나 심하게 구역질하면 식도에 작은 상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흡인 위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기침이나 심하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과식 자체가 위장에 부담을 줘 복통, 더부룩함,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하세요
최소 몇 시간은 음식 먹지 말고 속이 가라앉는지 보세요.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조금씩 드세요.
눕지 마세요. 가능하면 상체를 세우고 쉬는 게 좋습니다.
허리나 배를 조이는 옷은 풀어주세요.
일부러 손가락을 넣어 토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오늘은 술, 커피, 탄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입까지 올라온 것을 다시 삼킨 것 자체가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반복해서 올라오는데 억지로 삼키는 것보다는 뱉어내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남기면 아까우니까 끝까지 먹는다"를 다음부터는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음식값은 이미 지불했고, 마지막 몇 숟갈을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