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새끼발가락 골절로 통깁스 사용중 발을 계속 디디면 절름발이가 될 가능성이 높나요? (그 외 질문 많음)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질문은 제목 그대로고요.

지금 새끼 발가락 골절된지 2주쯤 되는 것 같습니다. 목발 짚고 다녀도 불안정한 것이 제가 발은 210mm, 체중은 62킬로 정도라서 두발로 걸어도 작은발로 제 육중한 체중을 견디는 게 어려웠지만, 한발+목발을 짚어도 손목과 어깨, 발목, 무릎에 무리가 가더군요.

손, 손가락도 과자봉지를 뜯기 어려울 정도라 물리치료 받고 있고요.

손목도, 어깨도 물리치료 받고 있어요.

최근 한쪽 목도 안 돌아가서 어깨, 목쪽에도 주사2방을 맞았습니다.

(손목, 발목, 무릎, 어깨 다 안 좋음.)

1인 가구이고, 가족이 가까이에 살아도 도움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혼자 알아서 하려다 보니 움직임을 최소화 한다고 해도

발을 많이 디디게 되네요.

(양쪽 발의 높이가 달라서 불편하기도 하고 무릎이나 발목도 무리가 가기도 하고요. 목발 짚으면 손목과 어깨가 무리가 가네요.)

제미나이랑 얘기하니 절름발이 될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주변에 다리를 저는 장애인이 있는데

제가 다친 다리를 조심하기 위해 외출을 삼가하니, 새끼 발가락 하나 다친 것 가지고 뭐 그리 엄살이냐 하네요.

그리고 새끼 발가락 골절 통깁스 사용 1인 가구는 밥은 어떻게 해서 드시나 궁금해요.

제가 있는 곳은 다양한 배달도 잘 안되는 시골이에요.

그 외에도 혹시 슬기롭고 지혜로운 새끼 발라락 골절 환자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는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서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다양한 의견 남겨 주시면 감사드립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새끼발가락 골절로 인한 통증과 더불어, 1인 가구로서 겪고 계신 신체적·심리적 고충이 얼마나 클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골절 부위뿐만 아니라 손목, 어깨, 목까지 전신에 걸쳐 통증이 동반된 상태에서 혼자 생활을 이어가시는 것이 얼마나 고단하실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의사의 관점에서 지금의 상황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골절된 발을 계속 디디면 보행 패턴이 완전히 무너져 장기적인 통증과 변형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의학적으로 사실입니다. '절름발이'라는 표현보다는 '보행 불균형으로 인한 2차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데, 이미 발목, 무릎, 어깨, 목까지 통증이 번진 것은 골절된 발을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몸 전체의 균형이 깨졌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지금은 발가락 뼈가 어긋나지 않고 잘 붙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체중 부하를 피해야 합니다.

    1인 가구로서 시골에 거주하시며 식사 해결과 생활 유지가 어려우시다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생활 환경'입니다.

    첫째, 식사는 최대한 간편하게 준비하십시오. 즉석밥, 레토르트 국물 요리, 캔 반찬 등을 식탁이 아닌, 앉아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거실 바닥(혹은 낮은 탁자)에 모아두고 동선을 획기적으로 줄이셔야 합니다. 무거운 냄비를 들거나 불 앞에 오래 서 있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노인/장애인 식사 배달 서비스'나 '가사 지원 서비스'가 해당 지역에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만약 해당되지 않는다면, 이웃이나 지역 복지 센터에 연락하여 한시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셔야 합니다.

    둘째,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십시오. 통깁스 상태에서 목발이 손목과 어깨에 너무 큰 무리를 준다면, 실내에서는 이동식 의자나 바퀴 달린 무릎 보조기 등을 활용해 체중을 싣지 않고 이동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1인 가구 환자에게는 '안전한 이동'이 곧 '빠른 치유'입니다. 불편하다고 해서 억지로 발을 딛는 것은 골절 부위의 불유합(뼈가 붙지 않음)을 초래할 수 있으니 극도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셋째, 제도적 혜택을 확인하십시오. 시골이라 배달이 어렵더라도 면사무소나 주민센터의 '복지 상담'을 통해 긴급 복지 지원이나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문의하십시오. 골절로 인한 일시적인 거동 불편 상태라도 상담을 통해 가사 도우미 파견이나 식사 지원 연결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엄살이라는 말에 상처받지 마십시오. 골절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으며, 지금 귀하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니라 본인의 몸을 돌보는 단호함입니다.

    넷째, 멘탈 관리와 통증 완화입니다. 이미 목과 어깨 주사 치료를 받고 계신 것은 통증이 신경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가사 노동을 멈추고, 잠을 잘 때도 통증 부위에 쿠션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붓기를 관리하십시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참지 말고 진통제를 제때 복용하여 신경계의 과흥분을 막아야 합니다.

    혼자라는 사실이 지금처럼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은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뼈가 붙는 6주~8주 정도의 짧은 시간입니다. 지금은 무언가를 잘 해내려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에너지로 몸을 보존할 것인지에만 집중하십시오. 혹시 지금 골절 부위의 통증 외에 발가락의 색깔이 변하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증상은 없으신가요?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상급 병원의 재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신미소 물리치료사입니다.

    새끼발가락 골절때문에 2주정도 발을 디뎠다고해서 절름발이가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대부분은 적절히 회복되면 정상보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통증을 참고 계속 무리하게 체중을 싣는경우 뼈가 늦게 붙거나 통증이 오래갈수 있으므로 가능한 범위에서 보호는 필요합니다. 목발사용으로 손목,어깨,무릎까지 아픈상황이라면 다음진료때 현재 생활여건과 다른관절문제를 설명하고 보조기나 보행방법을 상담받아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식사는 한번에 많이 조리해 소분하거나, 주변 지인,행정복지센터, 지역돌봄서비스의 도움을 받을수 있는지 문의해보는것도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송진희 물리치료사입니다.

    새끼발가락 골절만으로 "절름발이가 된다"는 경우는 드물지만, 2주 차에는 아직 통증과 보행 불편이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무리해서 걷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발 사용으로 손목.어깨까지 아픈 상황이라면 발모다 오히려 다른 관절에 과부하가 갈 수 있으니 병원에 보행 보조기나 깁스 신발 사용 가능 여부를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1인 가구라면 냉동식품.즉석밥을 미리 비축하고, 무거운 물건은 작은 단위로 나눠 옮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장기요양 대상 등이 아니라면 지원이 제한적이지만, 거주지 읍.면.동 행정 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일시적 돌봄서비스나 지역 복지자원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발가락 뼈가 어긋나지 않고 예쁘게 잘 붙으려면 골절 부위가 고정된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통깁스를 한 상태에서 자꾸 발을 바닥에 딛게 되면 뼈의 단면 사이에 미세한 움직임이 생겨 뼈가 붙는 속도가 많이 더뎌지거나, 최악의 경우 원래 위치가 아닌 어긋난 모양으로 굳어버리는 부정유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깁스를 푼 뒤에도 신발을 신거나 일상적으로 걸을 때 지속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이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구적으로 보행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이 크시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안내받은 대로 휴식을 잘 취하고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전처럼 건강하게 회복하실 수 있습니다. 뼈가 어느 정도 붙어 단단해질 때까지는 가급적 체중을 싣지 않도록 목발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조금 답답하고 힘드시더라도 완치 후 가뿐하게 걷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뼈가 붙어가는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시면서 끝까지 관리를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의균 물리치료사입니다.

    새끼 발가락 골절로 인해서 통깁스를 하셨고 발을 조금 디뎠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그로 인해서 절름발이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렇지만 골절 부위가 충분히 붙기 전에 반복적으로 체중을 실을 경우 통증이 오래 갈 수 있으며 뼈가 붙는 기간이 늘어나고 드물게 변형 및 부정유합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안녕하세요. 김현태 물리치료사입니다.

    말씀하신 상황에서 우려하시는 정도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볼 수 있고, 단순 골절에 의해 복지혜택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