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사 후 습관적으로 커피를 자주 찾기 마련입니다. 식사 후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생각나지만, 주변에서 들으신 것처럼 식사 직후의 커피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것이 사실이랍니다. 따라서 영양 섭취를 생각하신다면 이 습관은 조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내는 탄닌과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은 위장 속에서 철분과 만나서 단단하게 결합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답니다. 이렇게 커피 성분과 묶여버린 철분은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몸 밖으로 그대로 배출되고 맙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보다는 시금치, 콩 같은 식물성 반찬에 포함된 철분의 흡수율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게다가 철분뿐만 아니라 칼슘이나 아연같은 뼈 건강에 필수적인 다른 미네랄의 흡수까지 함께 방해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을지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충분히 소화되고 영양소가 완전히 흡수되기 위해서는 식사가 끝난 후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정도가 지난 뒤에 커피를 드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위장이 음식물 속의 영양분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소화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식사 직후 입가심을 위해서 당장 마실 것이 필요하시다면, 철분 흡수를 오히려 도와주는 비타민C가 풍성한 과일 주스나 레몬 띄운 물, 혹은 미지근한 보리차를 드시는 것이 우수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매일 즐기는 소중한 커피인 만큼, 식후 1~2시간의 작은 기다림을 통해서 커피의 향긋함과 식사로 얻는 영양분을 모두 챙기시는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