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알바 도중 수행했던 매니저님의 부탁이 마음에 걸립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2주 정도 된 상태이구요. 첫 출근 날, 당시 매장에 매니저님과 저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그날 제게 은행 업무를 부탁하셨는데, 매장에 있던 현금을 제게 줄 테니, 이걸 은행에 가서 제 계좌에 입금한 뒤 다시 매장으로 돌아와 자신의 계좌 번호를 알려 줄 테니, 매니저님 개인 계좌로 다시 그 금액 그대로 송금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 그저 시키시는 대로 수행을 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어딘가 마음에 걸려서요. 왜 굳이 제 계좌를 중간 경로로 사용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결국 제가 매니저님께 무슨 이유에 의한 업무였냐고 여쭤보니 매장 현금 매출을 본사로 보내야 하는 정산 절차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본인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요. 이후 다른 직원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우연찮게 물어보았는데, 해당 직원 역시 과거에 한 차례 같은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들어보니 원래는 매니저님 본인 카드로 처리하지만, 카드를 가져오지 않았을 때 직원에게 부탁하기도 한다는 식의 설명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가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현금 매출을 정산할 때 이러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나요?
직원 개인 계좌에 매장 현금을 입금한 뒤 매니저 개인 계좌로 송금하는 것이 일반적인 회사 정산 절차인가요?
혹시 제 입장에서 금융 거래나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은 없을까요?
앞으로 같은 부탁을 받는다면 거절해도 괜찮을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거절을 하면 좋을지....
제가 이번에 겪은 이 일은 너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해도 괜찮은 걸까요?
실제 매장 정산 업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혼란스러워서요. 만약 정말 그 당시에 카드가 없어서 제 통장을 경유했다면,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 무통장입금이나 자신의 계좌 번호를 미리 알려 주는 등 다른 방법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제가 이상한 건지.... 다른 건 다 납득이 가는데, 여전히 왜 그때 제 계좌를 중간에 경유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