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면 봉지에 버섯, 파, 고기가 담긴 먹음직스러운 사진도 있고, 뒷면에 조리예시까지 보시면서 다들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끓이는데 굳이 왜 저런 것을 얹어놓았을까 생각해보셨을 것입니다. 내수용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포장지에 조리예(조리예시)라는 문구가 꼭 적혀 있는 이유가 엄격한 법적 의무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포장지 전면에 조리된 음식의 사진이나 그림을 넣을 때는 꼭 그 곁에 1)조리예, 2)이미지 사진, 3)연출된 예 등의 문구를 10포인트 이상의 크기로 명시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문구를 빼놓고 화려한 부재료가 들어간 연출 사진만 덩그러니 싣게 되면, 이는 현행법상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 과장 광고로 간주가 되면서 제재를 받을 수 있어요. 봉지 안에 든 분말스프와 건조 건더기만으로는 도저히 사진 속 비주얼이 나올 수 없으니, 소비자가 봉지를 뜯으면 진짜 저런 생생한 재료가 들어있겠지라고 오인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랍니다.
그러니까 포장지의 조리예라는 세 글자는 라면 회사가 이 사진 속 큼직한 계란과 파는 제품에 실제로 들어있지 않으며, 기호에 맞게 부재료를 더해 드시라는 예시일 뿐입니다라고 미리 밝혀두는 법적 방패막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수출 여부 보다는, 국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내수용 라면에도 예외 없이 적용되는 필수 규칙이 되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