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색다른콜리160
식욕을 멈출 수 업는 이유가 무엇일까여?
이미 굴러다니면 공이라도 불러도 될정도의 몸매를 갖추고잇는데여.
걱정은대면서 늘 막으려고하는데, 작심살일 어느정도되다가 다시 폭식을 시작하게대는데여.
오늘도 방금 치킨 시켜먹구, 콜라 마시구 , 냉동 만두 녹여먹다가 과자먹고있는중인데여.
먹는데만 지금 3시간 쓰고있는거 가튼데여. 왜 살이 안빠지는지 알겟다시픔에도 식욕을 참을수업는이유가 무엇일가여.
생물전문가의 답변을 통해서 생물의 식욕에 대해 알고 싶어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사실 3시간이나 먹는 것에는 단순히 콜리님의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우리 몸과 마음에는 우리가 통제하기 힘든 생물학적, 심리학적 메커니즘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름지고 단 음식은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마약 같은 쾌감을 주고, 콜라와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높였다가 떨어뜨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만드는 가짜 허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3시간 동안 드신다는 건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달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엄격하게 참으려 하면, 뇌는 결핍을 느껴고 나중에 더 큰 폭식을 명령하게 되죠.
게다가 입에 무언가 계속 들어가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습관으로 굳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우선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는 자책은 스트레스를 높여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내일부터는 굶는 대신 액상 과당 하나만 줄이는 것처럼 쉬운 목표 하나만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고민을 남겼다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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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식욕은 단순히 배가 고파서라기 보다 뇌, 호르몬, 혈당, 감정, 습관, 보상회로가 동시에 관여하기 때문에 어떤 때는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고, 이제 그만 먹어야지라고 생각해도 식욕이 쉽게 멈추지 않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식욕 조절의 중심은 뇌의 시상하부인데요, 이 시상하부는 몸속 에너지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음식을 먹으라거나, 이제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조절합니다. 이때 여러 호르몬이 관여하는데요, 예를 들어 위가 비어 있을 때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합니다. 그렐린은 흔히 배고픔 호르몬이라고 불리는데, 혈액을 통해 뇌로 가서 에너지가 부족하니 먹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반면에 지방세포에서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충분한 에너지가 저장되어 있다는 정보를 뇌에 전달해 포만감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식욕은 단순히 배고픔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데요, 뇌의 보상 시스템도 매우 중요합니다. 맛있는 음식, 특히 당분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뇌의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키며, 도파민은 기분이 좋다, 또 먹고 싶다라고 느끼는 보상 신호와 관련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에너지가 충분해도, 맛과 즐거움 때문에 계속 먹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 호르몬은 일부 사람들에게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단 음식이 더 당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식욕이 잘 멈추지 않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여러 신호를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식욕을 멈추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뇌가 음식을 생존 신호로 처리하기 때문이에요. 치킨, 콜라, 과자처럼 고칼로리 음식은 뇌의 보상 회로에서 도파민을 분비시켜요. 도파민은 쾌감과 동기를 만드는 물질인데,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 바로 이 도파민 때문이에요. 문제는 이 보상 회로가 마약 중독과 같은 신경 경로를 사용한다는 거예요.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는 구조인거죠.
폭식 후 참다가 다시 폭식하는 패턴도 생물학적으로 설명돼요. 식욕을 억지로 참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올라가요. 코르티솔은 오히려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만들어요. 참을수록 더 강하게 먹고 싶어지는 악순환이 되는거죠.
3시간 동안 계속 먹고, 멈추고 싶은데 멈출 수 없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의지력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이럴 땐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음식 섭취를 조절하기 어려운 현상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최대한 비축하려는 진화적 본능과 뇌의 보상 체계 작용 때문입니다. 인류는 오랜 시간 기아에 시달렸기에 고칼로리 음식을 발견하면 도파민을 분출하여 쾌락을 느끼고 과다 섭취를 유도하도록 진화했습니다. 현재는 음식이 넘쳐나지만 뇌는 여전히 비상 상황에 대비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저항성이 생길 경우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먹게 됩니다. 특히 당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뇌의 중독 회로를 자극하여 의지력만으로는 제어하기 힘든 생물학적 갈망을 일으킵니다. 결국 몸이 비축된 지방을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고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대사 알고리즘에 고착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