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앉아서 활동 없이 시간을 보내는 습관은 소화와 혈당 건강 모두 좋지 않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소화불량: 소화기 부분에 있어서는 앉은 자세는 복부를 압박하고 위장 운동을 둔화시켜서 소화 불량이나 더부룩함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누워있는 것보다는 낫지만, 신체 활동이 없으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서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랍니다.
2) 혈당 문제: 더욱 큰 문제는 혈당에 있답니다. 식후에는 체내의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데, 여기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포도당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머물면서 인슐린 분비를 과하게 자극합니다.
3) 대사 질환: 장기적으로 보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뱃살과 같은 내장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식후 신체활동] 반면에 식사 후 15~20분 정도 가볍게 걷거나 움직이면 인체의 근육이 혈액 속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바로 사용하게 되면서 식후 혈당이 빠르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막아주게 됩니다. 그리고 가벼운 활동은 위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서 소화 속도를 높이고 위산 역류를 예방하는데도 좋겠습니다. 식사 직후에는 의자에 바로 앉기보다는 집안을 가볍게 서성이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을 최소한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여유가 있으시면 밖에서 15~20분 정도 가볍게 산책(스텝퍼, 실내 싸이클도 괜찮습니다)을 해주시는 것이 평생의 혈당 관리와 원활한 소화 작용을 돕는 이상적인 식후 습관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산책하러 나가는 것이 번거로우시면 제자리걸음, 일어서서 휴식, 실내 운동을 하시는 것만으로도 가만히 앉아 계시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식후의 이러한 작은 움직임은 단지 소화 촉진을 더해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신체 활력을 유지해줄 수 있게씁니다.
운동 수준이 아니라 심박수 기준으로 110~120bpm 내외 범위로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시면, 장기적으로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