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계속 먹으면 체중조절이 안되나요?

이번에 베트남 다낭으로 10일정도 여행을 갔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에서 숙박을 해서 삼시세끼 잘 먹었는데 특히 아침 조식으로 빵 종류를 다양하게 하여 푸짐히 먹었습니다. 집에 와서 체중이 5kg이 늘었는데 이게 아침에 빵 먹은게 클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다낭 여행에서 맛있는 호텔 조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여행 후 5kg이나 늘어난 체중으로 많이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아침에 빵을 드신게 아무래도 체중 증가의 중요한 원인중에 하나가 맞답니다!

    원인 1, 빵으로 인한 혈당 영향: 호텔 조식으로 제공되는 크루아상, 페이스트리, 식빵은 대부분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 버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칼로리가 상당히 높고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 인체는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되고, 남은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빠르게 저장하도록 만듭니다.

    원인 2, 여행 식단: 게다가 빵만 드신 것이 아닌 여행 기간 내내 삼시세끼를 잘 챙겨 드셨기 때문에 전체적인 섭취 칼로리가 평소보다 더욱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10일 만에 늘어난 5kg이 모두 순수한 지방이 아니라는 점이랍니다.

    원인 3, 수분 저류현상: 탄수화물 섭취가 빠르게 늘어나면 인체는 남은 에너지를 글리코겐 형태로 근육과 간에 저장하는데, 여기서 글리코겐 1g당 약 3-5g의 수분을 함께 끌어안게 됩니다. 그러니까 현재 늘어난 체중의 상당 부분은 빵과 같은 과잉 탄수화물과 외식으로 인한 나트륨 때문에 몸이 머물고 있는 수분(붓기)과 글리코겐일 수 있겠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다시 일상적인 식단으로 복귀하시어, 아침에 빵 대신 단백질(계란, 두부)과 식이섬유가 풍성한 식사로 바꾸시면서 물을 충분히 드신다면 붓기와 글리코겐이 소모되면서 체중은 생각보다 2주 이내로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 것입니다.

    너무 염려 마시어, 가벼운 산책과 함께 건강한 일상을 다시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채택 보상으로 58.32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10일간의 여행이라니 좋은 추억 만드셨을 것 같은데요,

    저도 여행을 다녀오면 여행에서 하루 종일 걷고 관광을 해도 살이 쪄서 돌아오는 편인데,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행지에서는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많고, 피로가 쌓여서 평소보다 수면의 떨어져서 부종이 있거나, 식사시간과 양이 불규칙해지는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특히 10일 동안 조식으로 빵을 다양하게 푸짐하게 드셨다면 평소보다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량이 많아진 것이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빵에 버터, 생크림, 잼 등을 함께 먹는 경우 열량도 쉽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10일만에 5kg이 늘어난 것이 모두 체지방으로 보기는 어렵고 탄수화물과 나트륨 섭취가 늘면 글리코겐과 함께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여행 중 배변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에 남아 있는 내용물까지 더해져 체중이 일시적으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행 후에는 굶거나 식사량을 제한하기 보다는 평소 식사량과 패턴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와 과일, 적당한 식이섬유를 챙기면서 배변 리듬을 회복하고, 짠 음식이나 간식 등을 줄이면 며칠 사이에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하시면서 즐겁게 여향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