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일 조청이 일반 잼이나 설탕물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자주 섭취하실 수 있겠으나, 영양적으로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청: 전통적인 방식의 조청은 쌀이나 찹쌀같은 곡물의 전분을 엿기름의 효소로 분해해서 만드는데, 이런 과정에서 포도당과 맥아당이라는 단순 당류가 대량으로 생성이 됩니다. 맥아당은 보통 백설탕(자당)에 비해서 혀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섭취시 설탕이 적게 들어간 것처럼 착각하기 쉽고, 이로 인해서 맛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과잉 섭취할 수 있답니다.
시판제품: 게다가 시판되는 일부 제품 중에는 원가를 낮추고 단맛을 더 강하게 끌어올리기 위해서 액상과당, 옥수수 시럽(물엿), 혹은 정제된 백설탕을 추가로 혼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 구매시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과 함량을 꼭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순수한 곡물과 과일만으로 정성껏 만들었다 하더라도, 조청의 본질 자체가 고농축 탄수화물이자 단순 당분 덩어리라서 혈당 지수(GI)가 높아서 식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킬 위험이 커집니다.
무기질, 항산화 성분 여부: 과일이 첨가되어 약간의 무기질이나 폴리페놀같은 항산화 성분이 약간 포함될 수는 있겠으나, 오랜 시간 가열하고 끓여서 농축하는 조청의 제조 공정 특징상 비타민C와 같이 열에 약한 수용성 영양소는 대부분 파괴가 됩니다.
>> 따라서 과일 조청을 건강식품이나 영양 보충용으로 여기시어 물에 진하게 타서 수시로 마시거나 간식처럼 드시는 것은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서 당뇨를 비롯한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영양적으로 과일 조청은 백설탕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는 향미가 가미된 당류 정도로만 여겨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리를 할 때 단맛을 내는 용도로 소량만 활용하시거나 차로 드실 때도 하루 1-2스푼(10-20g) 이내로 섭취량을 조절하시는 것이 혈당 관리와 전반적인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