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배불리 먹고 나면 왜 참을 수 없는 식곤증이 쏟아질까요?

점심에 든든하게 밥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오후 2시쯤엔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거워지잖아요., 밥만 먹으면 뇌가 '이제 자도 돼'라고 스위치를 끄는 게 너무 야속해요. 식곤증의 과학적 원리가 궁금ㄹ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점심을 먹으면 뇌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 집니다.

    이는 소화와 함께 영양분 흡수를 위해서 혈류가 뇌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식사를 하고 가볍게 커피를 마시거나 산책을 하면 좋아집니다.

    식사를 할 때 소량 드시거나, 꼭꼭 씹어서 드시거나. 단백질위주(탄수화물x)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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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점심을 든든하게 드시고 나면 오후 2시쯤 어김없이 찾아오는 무거운 눈꺼풀.. 정말 버티기 힘듭니다.

    밥만 먹으면 뇌가 스위치를 끄는 것 같다는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압니다. 이렇게 참을 수 없는 식곤증이 쏟아지는데는 이유가 있슨비다.

    원인 1 ) 혈류의 이동과 호르몬의 극적인 변화랍니다.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몸은 소화에 집중하기 위해서 위와 장으로 혈류를 대거 이동시키는데, 이로 인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일시적인 산소 부족 상태가 되어 하품이 나고 멍해지게 됩니다.

    원인 2 )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가면 이를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는데, 이런 과정에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뇌로 다량 유입이 됩니다. 뇌로 들어간 트립토판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세로토닌을 거쳐서 강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변환되니 깊은 졸음의 늪으로 빠뜨리게 됩니다.

    원인 3 ) 탄수화물이 가득한 든든한 밥 한 그릇은 혈당을 빠르게 올려서 깨어있게 만드는 뇌의 각성 호르몬인 오렉신의 분비마저 차단해버립니다.

    원인 4 ) 오후 2시 무렵은 인간의 24시간 생체 리듬상 체온이 살짝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면욕이 밀려오는 시간대이기도 한비다.

    소화를 위한 신체의 고군분투와 수면 호르몬, 각성 호르몬의 스위치 꺼짐 현상, 그리고 생체 리듬의 하강 곡선으로 인해서 점심 후에 모두 몰려오니 식곤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점심을 배불리 먹은 뒤 뇌가 ‘스위치’를 끄는 듯한 졸음이 찾아오는 것은 우리 몸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입니다. 식곤증은 주로 혈당 변화와 부교감 신경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스파이크와 인슐린: 식사 후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들어가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포도당이 근육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뇌로 가는 에너지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졸음이 유발됩니다

    • 부교감 신경의 우세: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위장관으로 집중시킵니다. 이때 ‘휴식과 소화’를 담당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은 이완 상태가 되고, 뇌는 활동을 줄여 에너지를 보존하려 하기 때문에 식곤증이 나타납니다.

    • 트립토판의 작용: 단백질 음식에 포함된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뇌로 전달되어 졸음을 유도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수치를 높이는데, 식사 직후 이 물질들의 영향이 커지면서 졸음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