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참기름은 실온보관을 해야하나요?

참기름은 실온에, 들기름은 냉장 보관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낮에 38도까지 오르는 지금같은 한여름에도 참기름은 실온에 놔둬야 하나요??

출근 후에는 에어컨을 끄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가고, 참기름은 주방 하단 서랍에 넣어두어서 서랍장 안의 온도도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오늘 참기름을 쓰려고 병을 꺼내는데 미지근한 게

아니라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로 병이 데워져있었는데

실온 보관을 해놔도 괜찮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폭염이 지속되다보니, 참기름 보관도 걱정이 되실 수 있는데요,

    참기름은 기본적으로 실온 보관이지만, 여름철처럼 실내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냉장 보관이 더 좋습니다.

    참기름은 들기름보다 산패에 강한 편인데요, 참깨에 들어 있는 리그난 성분과 항산화 물질이 지방의 산화를 늦춰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30도 이상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참기름도 산패 속도가 빨라지고, 고소한 향이 줄고 맛과 품질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주방 내부 서랍 온도가 올라가고 참기름이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라면 보관장소로 적합하지 않은데, 특히 주방은 조리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고 온도 변화가 생각보다 커서 기름이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햇빛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사용빈도가 낮다면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하면 굳거나 뿌옇게 보일 수 있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고 실온에 잠시 두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보관할 때는 뚜껑을 잘 닫아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고, 여름철에는 작은 용량으로 구매하는 것도 산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즉, 참기름은 평소 실온 보관일 가능하지만, 한여름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간다면 냉장보관이 좋습니다.

    여름철 적절한 식재료 보관으로 건강하게 여름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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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충분히 고민되실 듯 한데요.

    이런 날씨라면 냉장 보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기름을 뜯지 않았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뜯은 경우 산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산패가 진행됩니다. 산패는 뜨거운 온도에서 반응이 더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런 날씨에는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이 품질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참기름은 리그난이라는 강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서 산패를 막아주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서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 수칙이 맞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낮 기온이 38도에 육박하고 빈집의 주방 온도가 크게 올라가서 참기름 병이 따뜻해질 정도라면 당분간 실온 보관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항산화 성분이 풍성한 참기름이라도 30도가 넘는 고온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어서 맛과 향이 변질되고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에는 참기름도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기름을 냉장 보관하면 낮은 온도 탓에 기름이 하얗게 굳어지는 동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식물성 기름의 자연스러운 특징이며 품질에는 전혀 이상이 없답니다. 요리에 사용하기 약 10분 전에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두면 금방 원래의 맑은 액체 상태로 돌아옵니다.

    특히나 싱크대 하단 서랍이나 가스레인지 주변은 열이 쉽게 갇혀서 기름을 보관하기에 가장 좋지 않은 장소입니다. 여름철이 지나고 실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안정되는 선선한 계절이 오면, 그때 다시 뚜껑을 밀폐해서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 주시면 참기름 고유의 고소한 향미를 완전하게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