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나요?

아이가 채소를 거의 안 먹는데, 이런 경우 영양제로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보완할 수 있는 건지, 영양제가 실제 음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편식이 심한 아이가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다면 일부 영양제로 보충은 가능하지만, 식사로 섭취하는 것만큼 채우기는 어려운데요,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뿐 아니라 식이섬유, 카로티노이드 같은 다양한 식물성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영양제로 모두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다면 비타민A, 비타민C, 엽산, 비타민K, 식이섬유 등의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데, 과일은 잘 먹는다면 비타민c와 식이섬유는 어느정도 보완할 수 있고, 콩, 두부, 달걀, 생선, 고기 등 다른 식품을 골고루 먹는다면 채소는 적게 먹어도 영양 부족은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하는 용도로 필요한 경우에 활용하는 것이 좋고, 아이에게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임의로 고용량 먹이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볶음밥이나 계란찜, 국, 전 등에 잘게 다진 채소를 넣거나 처음부터 많이 먹이기 보다는 한 두 숟가락 정도로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한 식사를 통해 섭취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시면서,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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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몇가지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1) 식품이란? 식품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채소를 적게 먹더라도 다른 음식으로 보충하면 됩니다. 가령, 칼슘을 보충하고 싶은데, 채소를 안 먹는다고 하면 우유를 섭취하면 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적지만 모든 식품의 경우는 초가공식품(초콜릿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일부분의 미네랄, 영양소 등이 다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채소를 안먹더라도 또는 아주 적게 먹어도 다른 것으로 충분히 보충이 됩니다.

    2) 식품은?? 결국에는 식품의 경우에는 만들때 다른 영양소가 보충됩니다. 가령 국이라고 가정을 하면, 국을 만드는 과정에서 채소의 성분이 일부는 용출됩니다. 따라서, 채소를 안먹는다고 하더라도 일부의 영양소는 섭취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골고루 먹으라고 권유합니다.

    3) 보충제: 보충제는 말그대로 보충입니다. 일정부분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인데, 이것이 식품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식품을 대체한다면 엄청 먹어야합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결정합니다. 가령 흡수율, 안전성, 독성 등등이죠. 따라서, 보충제를 먹기 보다는 어느정도 식품으로는 다 해결이 가능하도록 또는 가능합니다.

    4) 그 외: 결국 식품은 영양소만은 먹지 않습니다. 이는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죠. 음식을 보면 “맛”있지 않나요? 영양소를 보고 “맛”있다...라거나 배부름의 충족이 있지 않죠.

    따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영양제가 보충제가 식품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편식이 심한 아이를 둔 부모님의 걱정이 느껴집니다. 채소를 거의 먹지 않은 아이에게 어린이용 영양제는 우수한 안전망 역할을 해줄 수 있답니다. 종합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는 성장기 아이에게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막아주고 기본적인 발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기 때문에, 당장의 영양 불균형에 대한 부모님의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좋겠습니다. 그러나 영양제가 실제 채소를 완전하게 대체하긴 무리입니다.

    이유는 식이섬유와 파이토케미컬의 부재에 있답니다.

    1) 식이섬유: 채소에 풍성한 식이섬유는 아이의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건강한 배변 활동을 돕는 중요한 성분인데, 일반적인 비타민제로는 이를 충분히 섭취하기가 어렵습니다.

    2) 파이토케미컬: 그리고 채소에는 아직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수많은 천연 항산화 물질과 효소가 복합적으로 들어 있답니다. 진짜 음식 속 영양소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체내의 흡수율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지만, 특정 성분만 인공적으로 분리해 놓은 영양제로는 이런 자연의 시너지 효과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듭니다.

    3) 턱 관절, 두뇌 자극: 더 나아가, 다양한 식재료의 맛과 질감을 느끼고 씹는 과정 자체가 아이의 미각 발달과 올바른 평생 식습관 형성, 나아가 턱관절 및 두뇌 자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영양제는 부족한 영양 공백을 메우는 보조 수단이자 잠깐 활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충제를 통해서 필요한 비타민을 챙겨주시되, 장기적으로는 진짜 음식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셔야 합니다.

    조리법을 바꿔서 채소를 잘게 다져서 좋아하는 음식에 숨기시거나, 식재료를 직접 만지고 노는 요리 활동을 통해서 채소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서서히 낮춰주신다면 아이도 조금씩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갈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