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물도 잘 마시고 식이 섬유도 챙겨 먹는데 변비가 지속되요
평소 물도 잘 마시고
식이 섬유도 챙겨 먹는데 변비가 지속됩니다. 특히 아침에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도 차는데 식습관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물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도 변비가 지속되고 아침에 가스가 차는 것은 식습관 외 다른 원인이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의 종류 불균형이나 식이섬유 섭취량 자체가 적은 것 외에도, 장 운동성 저하, 배변 기능 장애와 같은 장 기능적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스 및 더부룩함이 동반된다면 과민성 장 증후군 또는 특정 식품(FODMAP, 유제품, 글루텐 등)에 대한 장내 민감성이나 불내증이 장내 미생물 발효를 과도하게 촉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그리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기저 질환이나 특정 약물 복용 등 영양과 무관한 요인도 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만성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개선이 어렵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몇 가지 예상 요인이 있으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 [장운동 저하]
식이섬유는 대변을 부풀려서 배출을 돕는데, 장 연동운동(수축, 이완)이 활발하지 않다면 그 효과는 떨어지게 됩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 근력 약화, 운동 부족이 장운동 저하를 일으켜서 변비를 지속시키게 됩니다.
2 - [장내 미생물 불균형]
유산균을 먹어도 장내 환경이 다르면 유익균은 정착을 못한다고 합니다. 가스, 복부 팽만이 잦으면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 먹이)가 포함된 제품으로 병행하시거나 락토바실러스 대신 비피도박테리움 중심 균주로 바꿔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3 - [호르몬, 신경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의 피로, 스트레스/불안 자율신경 불균형도 장 운동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아침 복부 팽만이 수면 중에 장 정체/위장 내 가스 축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4 - [약물, 장기 컨디션]
복용중인 약물이 있다면 거기서 성분에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섬유질을 더 늘려도 의미가 없어서 장을 충분히 움직이고 유연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아침 공복에는 미지근한 물을 드시고 10분간 복부 마사지, 요가 스트레칭, 체조같이 가벼운 움직임으로 장기를 깨워주세요.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