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부모님이 이혼할 것 같은데 누구 따라갈까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많이 싸웠어요
아빠는 분조장인지 모르는 사람이랑도 길거리에서
많이 싸웠구요 자기 기분 좋은 날엔 저희 남매들한테 장난도 먼저 쳐줬는데 자기 기분 안좋은 날은 온갖걸로
저희한테 트집이란 트집은 다 잡았어요
예를 들면 평소에 빨레랑 설거지, 옷 정리를 아빠가 자기 스스로 하는데 기분 안좋은 날엔 저희한테
“내가 너희 하인이야?니네가 해 내가 왜해?”이러고 화도 내시고 분이 안풀리면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하셨어요..
엄마는 자기애가 넘치고 남을 깎아내리기를 잘해요
길거리 걸을 때면 항상 저보고 “ㅇㅇ아 저사람좀 봐 진짜 뚱뚱하지 않냐? 보기 싫지” 이런식으로 계속 남을 깎아내렸어요 저한테도 다를건 없었구요. (제가 통통해요)
그래놓고 매번 “엄만 참 이쁘지 않냐? 다른 엄마들보다 예쁘지? ”이러면서 자기 칭찬만 엄청 해요.. 칭찬이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만 굳이 남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자신을 칭찬할 이유는 없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당연하게 들어와 저도 가끔 깎아내리는 발언이 나오는데 고쳐보려고 많은 노력을 쏟는 중이에요..
두분은 정말 안맞으셔요.
엄마는 E, 아빠는I.. 아빠는 꼼꼼하고 엄마는 대충대충
지금도 보면 어떻게 결혼했는지가 참 의문이에요
상견례 때 친할머니가 말리셨다는데.. 할머니가 옳았던 것 같아요.. 최근 들어서도 부모님 사이가 안좋아서
그 영향이 저에게까지 끼치기 시작했어요.
둘이 싸우면 저에게 뒷담을 까요 서로서로
엄마는 아빠를 까고.. 아빠는 엄마를 까요
그거 때문에 좀 짜증나기도 하구요.. 집안 분위기도 박살이 나버렸어요.. 이제 고입 준비 시기인데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와요.. 예전엔 이혼이 안좋게만 들렸는데
이젠 저희 남매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이혼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이혼하면 문제점이 오빠는 내년이면 성인이라
상관이 없는데 제가 고딩이라는 점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혼자 살고싶어요 고입도 힘들고 짜증나는데 집안 분위기마저 그러니까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매번 엄마가 누구 따라갈거냐고 물어보면
자취하고 싶다고 해요.. 근데 또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라네요.. 자취가 안된다면 정말 둘중 하나를
골라야하는데..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따라갈 것 같나요?
1. 성격은 안맞는데 돈 잘버는 엄마.
-> 장점:돈을 잘 벌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다.
학원도 다닐 수 있는만큼 다니고, 대학등록금 걱정이 없다.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편하다.
-> 단점:성격이 정말 안맞는다. 엄마랑은 티키타카가 안되고 말을 하면 짜증이나요. 그리고 쓸데없는 곳에 관심을 줘서 사람을 힘들게 해요. 집에 늦게 들어와서 집안일은 다 제가 해야해요. 밥도 제가 차려먹거나 매일 배달음식만 먹게 될거에요.
2. 성격 잘 맞는데 돈 못버는 아빠
-> 장점:성격이 잘 맞는다. 말이 잘 통해요. 해달라는건 다 해줘요. 집안일을 다 해주고 집이 깨끗해진다.
-> 단점:자기 기분대로 행동한다. 자영업자라 돈이 부족하다.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 남자라 불편한 점이 있긴 있다. 할 수 있는 요리가 별로 없다.
고민됩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