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망치고 무기력,자존심스크래치 어떻게 극복하나요

고1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집 형편 때문에 부모님이 제 교육에 관심을 못가지셔서 원래부터 공부를 못한 상태로 지내다가 고등학교 입학전부터 학원없이 빡세게해서 첫 중간고사 성적은 잘 받았지만 그후 기말고사 부터 지금까지 수학점수가 하향하고 또 1학기 기말때 만점받은 역사도 망쳐버렸네요 대학입시에 악영향이가서 시험을 망치는거에 속상 하기 보단 그저 완벽주의,자존심 때문에 무기력하네요 공부할때도 수학점수가 안나오고 남들보다 수학문제를 못풀때 계속 화내고 불안감 가지며 지내다 결과적으로 시험을 아예 못봤으니 이젠 화도 안나고 무기력해집니다 저와 비슷했지만 저보다 시험을 잘본 애들을 솔직히 말하면 다 죽이고싶습니다 물론 안하겠지만 그정도로 자존심이 상하고 그냥 남들 눈에는 한물간 공부 애매하게 하는애로 남겠죠 그냥 남은 고등학교 생활 다 포기하고 싶고 대체 뭘 해야 제 기분이 좋아질지 모르겠습니다 불교,김주환교수의 내면소통 같이 정신적으로 고통 받지 않는거에 대한 지혜들을 전부터 계속 배우고 듣고 읽어도 뭐 나아진게 없습니다 밤엔 잠도 못자고.. 시간이 약이 겠지만 그냥 먹기만하면 기분 바로 좋아지는 약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징징대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나이에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는 태도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예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부정적으로 느껴지지만, 또 꼼꼼하고 계획적이고 스스로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세우는 것은 향후 자신을 발전하는 것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직업적으로도, 저와 같은 심리상담사들은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들이 내담자를 잘 파악하고, 보고서를 열심히 정직히 쓰는 등 대부분 그러한 성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늦게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으셨음에도, 그정도롤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살아가시면서 첫 술에 배가 부르는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 마음이 답답하고, 어려운 것들은 나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지만 통제하고 싶은 사건들을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제할 수 없다면, 통제할 능력을 시간과 노력에 맡기며 향상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최대한 아름답게 사용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이롭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보다는, 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싸움은 평생할 수 없습니다. 결국 자신의 안정된 삶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기반을 닦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부디, 스스로를 칭찬하고 아끼시면서 남은 긴 삶 동안 지금과 같은 열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신다면 목표하신 것을 이루지 못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는데 일반적인 학생들과 달리 부모님의 지원하나 없이 본인의 온전한 노력으로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본 것 만으로도 저는 상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의 교육은 확실히 기본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차 점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거에요. 질문자님은 남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았다면 제가 봤을 때 전교권에서 순위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았을까요? 지금 질문자님의 상태는 번아웃 증상과 유사합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스트레스로 인해 에너지가 모두 방전되어버린 상태라고 보여져요. 지금은 공부를 생각하기 보다 질문자님의 건강이 최우선이며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학교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께 조언을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