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전동기 절연저항은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모터라도 운전 직후처럼 권선 온도가 높을 때는 절연저항이 낮게 나오고,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는 더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 이유는 절연재 내부의 전기적 전도 특성이 온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온도가 올라가면 절연재 내부에서 전하가 이동하기 쉬워져 누설전류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측정되는 절연저항은 낮아집니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절연저항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절연저항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숫자만 비교하면 안 됩니다. 측정 당시 권선 온도나 주변온도, 운전 직후인지 충분히 냉각된 상태인지, 습도와 수분 상태를 함께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모터의 상태 추세를 보려면 가능하면 비슷한 온도 조건에서 측정하거나, 필요하면 기준온도로 환산해서 비교합니다.
또 운전 직후 측정값이 낮다고 해서 바로 절연불량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충분히 식은 상태에서도 이전보다 절연저항이 계속 떨어진다면 수분 침투, 오염, 권선 절연 열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즉, 절연저항은 절연재의 실제 상태뿐 아니라 온도에도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반드시 온도 조건을 함께 보고 장기적인 변화 추세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