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훤칠한나방40
먹은 영양소가 다 흡수되 지 않는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실제 체내 흡수율은 사람마다, 조리법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섭취량과 실제 흡수되는 양이 왜 차이가 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음식을 입으로 삼켰다고 해서 그 영양소가 바로 몸의 일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화관은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하나의 관으로, 영양소가 소장 점막을 통과해서 혈액이나 림프액으로 건너가야 비로소 진정한 흡수가 일어납니다. 즉, 식품 라벨에 적힌 영양소의 총량인 섭취량과 인체의 실제 대사에 활용할 수 있는 양인 생체이용률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음식의 구조와 조리법 때문이랍니다. 식물성 식품의 세포벽은 단단한 섬유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날것으로 먹으면 영양소를 완전하게 흡수하기 어렵지만, 열을 가하거나 잘게 으깨면 세포벽이 분해되어서 흡수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이나 토마토의 라이코펜처럼 지용성 영양소를 기름과 함께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몇 배로 뛰는 것도 이 때문이랍니다.
영양소 간의 상호작용과 개인의 체내 환경 차이도 있습니다. 시금치의 옥살산이나 곡물의 피트산은 칼슘과 철분 같은 미네랄과 결합해서 흡수를 방해하지만,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돕습니다. 여기에 사람마다 분비되는 위산의 산도, 췌장의 소화효소 분비량, 장내 미생물 생태계, 장 점막의 건강 상태가 모두 다릅니다.
이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몸 안으로 흡수되는 양은 크게 달라지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섭취한 양 그 자체가 아닌 몸이 받아들여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흡수량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52.02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100% 그대로 흡수되는 것은 아닌데요, 음식 속 영양소는 소화 과정에서 잘게 분해되고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뒤 주로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음식의 구조나 영양소의 형태, 함께 먹는 음식 등에 따라 실제로 몸에서 이용되는 양이 달라질 수 있고 이것을 영양소의 생체이용률리하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채소라도 생으로 먹느냐 익혀 먹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채소를 익히면 세포벽이 부드러워져 당근이나 토마토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처럼 오히려 흡수가 잘 되는 영양소가 있는 반면, 비타민c처럼 물에 민감한 영양소는 조리 과정에서 일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마다 영양 상태,위장관 기능, 나이, 건강 상태, 장내 환경 등이 다르기 대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실제 이용되는 정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섭취한 영양소의 양과 몸에 실제로 흡수, 이용되는 양은 같지 않을 수 있고 음식의 종류와 조리법, 함께 먹는 음식, 개인의 소화, 흡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