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지도 않는데, 왜 살이 안 빠지나요?

30대까지만 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었습니다. 40대 후반 50대에 접어들면서 안 먹어도 살이 찝니다.

밥은 하루 한 끼 정도 먹고 생과일 주스 일을 하다보니 남는 주스를 좀 먹기는 합니다.

내가 만든 거 잘하나 체크는 해야하니까...

일적으로 과일주스를 먹는거죠.

그러고 제가 40살부터 50살 될때까지 10년 일했습니다.

40대 중반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는 참 겉잡을수가 없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다르게 살이 쉽게 찌는 걸 저도 체감하고 있는데요,

    답답하고 속상하지만 40대 후반부터 예전과 같은 식사량인데도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30대 이후에는 근육량이 조금씩 감소하면서 기초대사량도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활동량이 예전보다 줄거나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예전에는 유지되던 체중도 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한 끼만 드시고 생과일 주스를 자주 드신다면 생각보다 많은 당분을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일은 건강한 식품이지만, 주스로 마시면 식이섬유는 줄고 당은 빠르게 흡수되서 혈당과 인슐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하루 한끼 식사는 몸이 에너지를 아끼려는 방향으로 적응하면서 대사량이 더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루 2~3회 규칙적으로 하고 가벼운 근력운동과 걷기를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즉, 지금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나이 때문만이 아니라 기초대사량 감소와 과일주스 섭취, 식사 패턴이 함께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일주스는 맛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맛보시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챙겨 드셔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때문에 어쩔수 없이 드시는 것이지만, 조금 조절하시고 단백질을 보충하셔서 근육량 유지를 통해 건강하게 관리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어요.

    억울한 마음이 드시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정말 많이 안 먹는데 왜 살이 찌지? 싶으시겠지만 40대 후반과 50대의 몸은 30대 시절과는 완전하게 다른 규칙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10년 동안 열심히 일해오신 환경 속에서 나이와 식습관이 맞물려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1) 기초대사량 저하, 호르몬 변화: 큰 원인은 나이로 인한 기초대사량 저하와 호르몬의 변화입니다. 40대 중반을 지나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줄고 대사의 능력이 빠르게 떨어지게 됩니다. 젊을 때는 먹어도 소모되던 에너지가 이제는 고스란히 몸에 쌓이는 체질로 바뀐 것이랍니다.

    2) 생과일 주스: 일적으로 드시는 생과일 주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일 속 과당은 액체 상태일때 흡수가 상당히 빠르고, 바로 간에서 대사되며 체지방으로 축적이 됩니다. 맛만 본다고 조금씩 마신 주스에 포도당, 설탕 성분이 혈당 스파이크를 치솟게 만들고, 인슐린 분비를 계속 자극해서 지방을 몸에 더 가두게 됩니다. 밥은 안 드셨어도 몸에서는 이런 당을 지속적으로 흡수해서, 살이 더 잘 안빠지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3) 불규칙한 식사: 하루 한 끼만 드시는 불규칙한 식사는 몸을 굶주림 모드로 만들게 됩니다. 에너지가 제때 안 들어오니 몸에서는 위기감을 느끼고 대사량을 더욱 낮추면서, 들어오는 에너지를 족족 지방으로 저장하려 합니다.

    주스로 당은 계속 보충이 되는데, 영양은 불균형하니 살이 잘 안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는 것입니다.

    TIP : 주스는 되도록 최대한 멀리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보리, 귀리, 현미, 단호박, 고구마)와 단백질(고기, 계란, 생선, 두부), 지방(견과류, 아보카도, 생들기름, 올리브유), 채소류같은 자연식품 위주로 최소 2끼 이상, 하루 기초대사량+200kcal이상은 챙겨주셔야 몸이 오히려 지방을 태우기 시작할 것입니다.

    무리하지 않는 체중 관리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