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설탕, 액상과당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섭취하는건 술을 마시는 것만큼 간에 좋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설탕의 주 성분인 과당의 대사 방식에 있습니다. 그리고 액상과당까지, 이 두 가지 성분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체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전신 세포에서 소비되나,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가 됩니다. 과량 섭취된 과당은 간에서 즉각적으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며 간세포 내에 쌓이게 되는데,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원인이 되겠습니다. 콜라나 사이다에 자주 쓰이는 액상과당은 흡수속도가 상당이 빨라서 간의 지방 합성 스위치를 키고, 간 내 염증 수치를 높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기전이 알코올이 간을 파괴하는 방식과 흡사합니다.
간경변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미 간 조직 재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이런 당분의 유입이 간의 섬유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간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술을 끊었더라도 탄산음료를 즐기신다면 간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대사적인 과부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단 음식 섭취을 많이 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간을 지방간 상태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보면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알코올을 절제하고, 정제당이 많은 음료를 물이나 차로 대체하는 식습관 변화가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