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술만큼 나쁜 것이 콜라라고 하던데, 단음식 자체가 간에 안 좋은 이유가 뭔가요?

간경변 있는 지인분이 술은 안 마신다고 하면서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을 많이 봅니다.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술만큼 간을 혹사시키는 건가요?

간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만 안 좋은 건지 아니면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간에 무리가 가는 음식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 설탕, 액상과당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섭취하는건 술을 마시는 것만큼 간에 좋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설탕의 주 성분인 과당의 대사 방식에 있습니다. 그리고 액상과당까지, 이 두 가지 성분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인체의 주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전신 세포에서 소비되나, 과당은 오로지 간에서만 대사가 됩니다. 과량 섭취된 과당은 간에서 즉각적으로 중성지방으로 전환되며 간세포 내에 쌓이게 되는데, 바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원인이 되겠습니다. 콜라나 사이다에 자주 쓰이는 액상과당은 흡수속도가 상당이 빨라서 간의 지방 합성 스위치를 키고, 간 내 염증 수치를 높이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기전이 알코올이 간을 파괴하는 방식과 흡사합니다.

    간경변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미 간 조직 재생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라 이런 당분의 유입이 간의 섬유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간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술을 끊었더라도 탄산음료를 즐기신다면 간은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대사적인 과부하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와 건강한 성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이 됩니다.

    단 음식 섭취을 많이 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간을 지방간 상태로 만들어, 장기적으로 보면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알코올을 절제하고, 정제당이 많은 음료를 물이나 차로 대체하는 식습관 변화가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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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당분, 특히 액상과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는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이 알코올과 매우 유사하여 과잉 섭취 시 간세포에 중성지방을 쌓이게 하고 지방간을 유발하며, 이는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게 염증을 가속화하여 술만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단 음식이 간에 해로운 이유는 설탕의 과당이 포도당과 달리 오직 간에서만 처리되어 장기에 직접적인 과부하를 주며, 이는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비알코올서어 지방간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