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51세 남성에서 전립선 질환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리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잠들기 전 배뇨를 했는데도 새벽에 소변 때문에 잠이 깨는 증상은 야간뇨에 해당합니다. 50대 이후 새로 발생한 야간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소량의 소변에도 요의가 쉽게 생기고, 밤에 더 두드러집니다. 단순 노화 외에도 당뇨, 수면무호흡, 과도한 저녁 수분 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전립선 원인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둘째, 대변 볼 때 힘을 주면 성기에서 정액처럼 나오는 분비물은 병적 사정이라기보다는 전립선액 또는 정낭 분비물이 배출되는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이 커져 있거나 만성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복압이 올라가면 이러한 분비물이 요도를 통해 나올 수 있습니다. 통증, 혈액이 섞인 분비물, 악취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급한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셋째, 가족력은 중요합니다. 직계가족, 특히 부친에게 전립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원인이 다른 질환이며, 비대증이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현재 연령과 증상을 고려하면 선별검사는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이 적절합니다. 외래에서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필요 시 전립선 초음파로 비교적 간단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 평가가 향후 치료 선택과 예후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