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 엄마가 시골 일 하고 배고프다고 식사를 양껏 하세요.

소소한 간식거리같은거라도 챙겨드리는게 좋을까요?

안 단 현미칩같은, 그런거라도요...

뭐라도 챙겨드리는게 오히려 독이 아닐지 모르겠어요.

자주 먹고 식후엔 바로 걷자고 하는데 따로 사니 관리도 힘들구요...

연두부같은건 간식으로 드시라고 보내드렸는데 식사로 드시고 그래요ㅠ

뭘 드리는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시골에서 일을 많이 하시는 어머님은 활동량이 많아 금방 허기가 질 수 있는데요,

    공복 상태를 유지했다가 한번에 식사를 많이 하시면 혈당이 크게 오르기 쉬워 당뇨 관리에 불리할 수 있으니,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건강한 간식을 챙겨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으로 무가당 두유, 소포장된 견과류, 무가당 그릭요거트, 당류가 적은 단백질 음료, 현미나 통곡물 크래커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오이나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도 좋은 간식이지만, 따로 사시면 손이 가는 간식보다 완제품으로 된 간식을 챙겨드리는 것이 수월할 것 같고, 가능하면 단백질 위주의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마 일을 하시다보면 따로 간식을 챙기기 번거로워서 참았다가 식사를 양껏 하시는 것 같은데요, 무가당 두유나 단백질 음료, 견과류 등은 주머니에 넣어 가시기 편하기 때문에, 어머님께 물어보시고 원하시는 것으로 준비해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10~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것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아마 일을 많이 하고 오신 상태라 움직이기가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일단 자세라도 눕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라도 쉬거나 집안에서 가볍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활동량이 많으시기 때문에 혈당 부담이 적은 간식을 활용해서 과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요, 폭염 속 무리하지 않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하시면서 건강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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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머님께서 고된 농사일을 하시면서 에너지 소모가 크시다 보니 식사 때 허기를 크게 느끼시는 것 같아서 멀리서 지켜보시는 마음이 답답하고 걱정되시겠습니다. 당뇨가 있으신데, 식사량이 많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오기 쉽고, 연두부를 식사로 드신다니 곁에서 챙겨드리지 못해서 속이 상하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게 건강한 간식을 챙겨주시는 것이 폭식을 막고 농사일 중 올 수 있는 저혈당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활동량이 많을 때 혈당이 빠르게 떨어지면 심한 허기가 찾아와서 식사 때 과식하게 되는 악순환이 색이니, 적절한 간식으로 미리 허기를 달래주셔야 식사량 조절이 가능하겠습니다.

    허나 말씀하신 현미칩은 덜 달아도 결국 탄수화물이라서 혈당을 올릴 수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뇨 환자의 허기를 달래면서 혈당을 덜 올리는 간식은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위주의 식품이랍니다.

    추천 메뉴: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밭에 나갈 때 주머니에 쏙 넣기 좋은 하루 견과같은 소포장 견과류입니다.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도 천천히 오릅니다. 이 외에는 당분이 전혀 없는 무가당 두유나 까서 드시기만 하면 되는 구운 계란, 그리고 낱개 포장된 스트링 치즈도 농사일 중간에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괜찮은 식품이 되겠습니다.

    따로 사시느라 식후 걷기같은 세밀한 관리가 힘드시더라도, 이렇게 일하시는 중간에 단백질 위주의 간식을 챙겨 드시도록 유도해주시면 심한 허기과 과식을 막는데 좋겠습니다. 보관과 섭취가 간편한 소포장 견과류나 무가당 두유를 고려해보시길 바랄게요.

    어머님께서 땀을 많이 흘리시니 수분 보충도 잊지 않도록 시원한 보리차나 생수를 텀블러에 담아서 꼭 챙겨가시도록 당부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멀리서도 어머님을 살뜰히 챙기시는 따뜻한 마음이 어머님의 건강에 가장 큰 보약이 될 것입니다. 간식과 함께 안부 전화 자주 드리면서 어머님의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해주세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