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씹는 정성을 들이셨는데도, 더부룩함과 잦은 가스가 차서 많이 답답하셨겠습니다. 부피 면에서는 적게 드셨다고 느낄 수 있겠으나, 위와 장의 입장에서 보면 소화 부담은 가볍지 않은 구성입니다..!
점심의 돈가스는 튀김의 높은 지방 함량 때문에 위의 음식물 배출 시간을 크게 지연시켜서 잦은 트림과 더부룩함을 부르기 쉽습니다. 저녁 식단도 생선 100g에 육류 130g 정도로 동물성 단백질 총량이 230g에 달하는데, 이 부분은 한 끼 소화 효소가 분해하기에 질문자님께는 약간 무거운 고단백 식사일 수 있겠습니다.
완전하게 분해되지 못한 단백질이 대장으로 넘어가면 장내 유해균에 의해서 발효되면서 방귀를 유발합니다. 여기에 야채를 갑자기 늘리셨다면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에 적응하느라 일시적으로 가스가 급증할 수 있으며, 생야채라면 소화 효소 부담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 간과하기 쉬운 원인은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삼켜진 공기입니다. 음식을 아주 작게 잘라서 30번씩 의식적으로 오래 씹다보면 입안으로 침과 함게 공기가 다량 유입되어서 트림과 복부 팽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장내 미생물총과 소화 효소 분비 체계가 바뀐 식단에 적응하는데는 보통 1-2주의 시간이 필요해서 현재 증상은 적응기가 맞습니다.
되도록 튀김류는 피하시고, 야채는 익혀 드시고, 단백질은 한 끼에 100-150g 정도로 가볍게 나누어 드셔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한 저탄고지, 식습관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