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 적은데 속이 안 좋은 이유????

12시에 고기 150g 야채 100g

저녁5시반에 생선 100g 고기 100g 야채 100g

근데 저녁에 더부룩함 조금이랑 트림이 나오는데 왜 그런 걸가오 제가 잘 안 씹긴 하는데 습관이 들어 잘 안 고쳐지는데 이게 큰 원인일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식사량 자체는 결코 과하지는 않지만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이 잦은 이유는 짐작하신대로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는 습관이 결정적인 원인이 맞답니다..!

    음식을 빠르게 대충 씹어 넘기면 큰 음식 덩어리와 함께 다량의 공기가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밀려 들어가는데, 여기서 유입된 공기가 위 상부에 모여서 압력을 높이다가 식도로 역류하면서 잦은 트림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저작 작용이 부족하면 침 속의 아밀라아제와 음식물이 고르게 섞이지 못할 뿐 아니라, 위장이 감당해야 할 물리적인 소화 부담이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식단을 살펴보면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고기와 생선, 채소 위주의 고단백, 고식이섬유 식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백질,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서 머무는 소화 시간이 기본적으로 4-5시간 이상으로 긴 편이며, 덜 씹혀서 표면적이 좁아진 고깃덩어리는 위산과 소화 효소가 침투하기 어려워서 위 속에 더 오래 정체가 됩니다.

    물리적인 무게(250-300g)는 가벼울지라도 위장 입장에서는 거친 덩어리를 갈아내느라 연동 운동을 무리하게 이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위 배출 시간이 지연되면서 묵직한 더부룩함이 남게 됩니다. 여기에 채소의 거친 섬유질까지 충분히 부서지지 않은 채 장으로 넘어가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가스가 과하게 생성되기도 합니다.

    습관을 단번에 고치기 어렵다면 고기를 조리할 때 아주 잘게 자르거나, 음식을 한 입 입에 넣은 뒤에는 수저를 식탁에 완전하게 내려놓고 입안의 식감이 완전하게 사라질 때까지 삼키지 않는 작은 행동 규칙부터 적용해 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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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식사량보다는 잘 씹지 않고 빨리 먹는 습관이 더 중요한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급하게 삼키면 음식과 함께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어 위에 가스가 차고 트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음식이 충분히 잘게 부서지지 않은 상태로 위에 들어가면 위의 소화 부담이 커지면서 식후 더부룩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현재 식사량을 보면 양이 과도한 식사는 아니기 때문에 먹는 방법을 고쳐보는 것이 좋은데요, 한 입을 넣은 뒤 바로 다음 음식을 집지 않고 충분히 삼킨 다음 다음 한입을 먹는 것부터 시작하고, 식사 시간을 지금보다 5~10분 정도만 늘리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이 덜 거칠게 느껴질 정도로 충분히 씹는 습관을 만들어 보시고, 특히 저녁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가볍게 움직여 주는 것도 위 배출과 복부 불편감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보다 편안한 식습관 만들어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