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인가요 우울증인가요? 다 겪는 건가요

16살부터 48살까지 2년정도 빼고는 쉼없이 일하고 살아왔어요

결혼하고 아이도 셋이나 나아 키우면서요

참 열심히 살았던것 같아요

내 생활비도 벌어야했고 생활력 없는 아빠의 술값도 가끔 보태주고는 했고 어느정도는 소녀가장?이라고 할수있었죠

그러다 19년도에 65세 비교적 젋은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시고 부터인가

무기력함을 느낀것 같아요

이제 걱정할 아빠가 안계셔서인가

앞으로 나는 뭐하고 살지?

그리고 아이가 대학교졸업 후 타지역에 살게되니 아이한테 신경 쓸일이 줄어드니 또 뭐하고 살지?

지금도 그래요

일은 계속하고 있는데

난 언제까지 계속 돈을 벌어야 하는 걸까

내가 하고싶은더 하면서

살수는 없는걸까

다른 사람들 외모 꾸미는 비용이 조금은 부럽기도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난 못하는게 너무 많은것 같고

아빠 걱정

동생 걱정

내가 살 걱정

애들 걱정

늦은 나이에 이룬 못다한 학업성취를 하고 나니

목표가 없어서 생기는 무력감도 느껴지는것같고

이런게 번아웃인가요

그냥 좀 아무것도 안하고 돈걱정 없이 살고 싶으네요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대학간 둘째 궁핍하게 사는것고 맘이 않좋고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질문자님은 여태 휴식 없이 정말 앞만 보고 달려오신 것 같아요. 확실히 번아웃이 오신 것이 맞고 너무 힘들게 달려 오다보니 심신이 지치고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무기력해지는 거에요. 또한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그 무기력과 함께 삶의 활력까지 잃어버리는 우울증까지 왔을 수도 있죠. 정확한 것은 전문의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질문자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온전히 본인을 위한 휴식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도 좋지만 내가 지금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라면 이런 식으로 계속 일만하고 심신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요. 그래서 휴식기를 가지면서 열심히 달려온 자신에게 칭찬과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걱정이 지금 너무 많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이 시점에서 본인의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주시구요. 지금까지 본인 보다는 아빠걱정 동생걱정 자식걱정이 우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질문자님 본인을 제일 먼저 생각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질문자님이 심신이 건강하고 여유로워야 가족들도 지킬 수 있는 거니까요. 정말 존경 스러운 삶을 살아오신 질문자님인데 조금 인생에서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