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양꼬치집에서 2시간동안 연기마시고 하루가 지났는데도 폐에서 탄내가 계속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양꼬치집에서 10인분 양갈비 혼자 자르고 굽느라 2시간내내 연기를 많이마셨어요 환기도안되고 식탁도 좁아서 제 바로 손 한뼘거리 앞에서 굽는데 흡입기가 너무 약해서 잿가루와 연기가 바람타고 제쪽으로 왔습니다

화력이 너무 쎄서 고기도 타고

나중에 앞에깔린 종이를보니 탄것들과 잿가루들이 쌓여 있을정도로 많이 들이마신것같아요

옷에서는 냄새 별로안나는데 머리감고 샤워하고 양치하고 씻고나와도 냄새나서 보니까 숨내쉴때마다 탄내가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심지어 양도 안좋아해서 두세조각 먹고 말았는데

씻고나서도 탄내가 이렇게 심하게 코에서 느껴지는거는

폐 깊숙히 잿가루랑 벤조피렌같은 유독물질이 들어간건가요?

12시간 지났는데도 아직도 숨내쉴때마다 느껴져요

양꼬치집 몇번 갔지만 이정도로 양갈비 10인분의 많은양을 혼자 구운적이없었고 이렇게 가까이있지도않았어서 몰랐는데

여기는 너무 좁고 환기안되는데 양도 많이구워서그런지

집에와서도 숨결에 탄내가 확느껴지네요

잘때도 누워서도 느껴지는데

너무 직접적으로 가까이 맡아서 문제생길까요?

다른분들은 그래도 50센치는 떨어져계셨는데

저는 바로 코앞이라 어쩔수없이 직접굽는데 바람도 고기에서 제쪽으로 부는바람에 너무 많이 탄 연기마신것같습니다

심지어 구우면서 말을 좀 많이하게되서

앞에 잿가루 많이 떨어진걸보니 입으로 많이마신것같아요..ㅠㅠ

1. 숯불에 양고기굽는데 손한뼘정도거리에서 탄 연기를 말하면서 2시간동안 많이 마셨을때 폐에 잿가루나 연기입자가 깊숙히 박혀서 안나오는지? 배출이되긴하나요?

2. 배출을 빨리되게하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매운거먹거나 억지로 기침해서 가래뱉고 코풀어야하는지?

3. 깊숙히박힌것들은 배출이안되면 12시간지난 지금처럼 계속 냄새가 남아있고 발암확률이 높아지는지?

4. 건강에 어떤영향이 있을지? 양꼬치는 기름도많고 직접 숯불에굽는거라 벤조피렌이 더 많이나온다는데 담배 60개 핀거랑 동일하다고봐서요

직접적으로 유해물질을 코앞에서 매우 가까이 맡았을때 미치는 영향?

마스크라도 쓰고구웠어야했는데 후회됩니다 ㅠㅠ

거의 혼자 손한뼘거리 앞에서 2시간 내내 굽기도했고

하필 제일 구석져서 정체되서 환기도덜되고 바람까지 제쪽으로 부는바람에...남들보다 훨씬 연기랑 잿가루를 더 가까이에서 많이 마신것같아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고기 연기에 섞인 미세한 탄 입자들이 코와 목 점막에 달라붙어 남아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우리 몸의 호흡기 정화 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데는 보통 하루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시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며칠이 지나도 탄내가 계속되거나 호흡이 불편하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 양꼬치집에서 2시간 정도 숯불 연기를 가까이 마신 뒤 12시간 넘게 탄내가 느껴진다면 불편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폐 깊숙이 잿가루가 박혀 계속 남아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코안, 목, 기관지 점막에 연기 냄새 성분과 미세입자가 붙어 있거나, 연기 자극 후 후각이 예민해져 숨을 내쉴 때 탄내처럼 느끼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폐로 들어간 미세입자도 대부분은 점액섬모 청소작용과 기침, 가래, 면역세포 작용을 통해 서서히 제거됩니다.

    억지로 기침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어 가래를 빼내려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목과 기관지를 더 자극해 기침, 따가움, 가슴 답답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실내 환기를 하며,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운동, 음주, 흡연, 향수, 방향제, 미세먼지 노출을 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코가 불편하면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가볍게 하는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벤조피렌 같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고온 조리, 숯불, 탄 고기, 연기에서 생길 수 있고, 반복적이고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고온 조리와 직화 조리 과정에서 관련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한 번의 식당 노출을 “담배 60개비와 동일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실제 위험도는 환기 상태, 연기 농도, 노출 시간, 개인 호흡기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회성 노출만으로 암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한다고 판단할 근거는 약합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냄새 자체보다 호흡기 증상입니다. 숨이 차거나 쌕쌕거림, 지속적인 기침, 흉통,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입술이 파래짐, 검은 가래, 발열이 있으면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특히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기관지염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더 낮은 기준으로 병원 방문이 좋습니다. 연기 흡입 후에는 기침, 호흡곤란, 흉부 불편감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대증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폐에 잿가루가 영구히 박혔다고 보기보다, 상기도와 기관지 자극 및 냄새 잔류 가능성이 높습니다.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점차 줄면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탄내가 2일 이상 뚜렷하게 지속되거나 기침, 가래, 흉부 답답함이 동반되면 내과나 호흡기내과에서 산소포화도, 청진, 필요 시 흉부 X선 정도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