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왕복 3시간의 고된 출퇴근길을 견디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신 것부터 대단하십니다. 질문하신 두 가지 방법 중에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면 퇴근 후 회사 근처 헬스장 운동, 집 도착 후 식사 루틴을 추천드립니다. 지친 몸으로 집에 도착해서 식사까지 마치고 나면 다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엄청난 의지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랍니다.
반면에 회사 근처에서 운동을 우선 끝내면 퇴근길 지옥철의 혼잡함을 어느정도 피할 수 있고, 하루의 숙제를 마쳤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러나 완전한 공복으로 고강도 운동을 하면 쉽게 지칠 수 있어서 오후 5시쯤에 바나나나 견과류를 챙겨 드시고 퇴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 후에 저녁 8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을 때의 식단도 정말로 중요하겠습니다. 예전 닭가슴살이나 쉐이크게 질리셨다면, 무리한 식단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일반식으로 진행해보시길 바랍니다. 밤늦게 식사하므로 밥은 반 공기로 줄이고, 두부, 생선구이, 계란찜같은 부드러운 단백질 반찬에 채소를 곁들이는 평범한 한식 밥상이 우수하고 질리지 않는 다이어트 식단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집 도착 후 식사, 집 근처 헬스장 운동 루틴은 저녁 8시에 밥을 먹고 소화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밤 9시 30분이 넘어서야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늦은 시간의 운동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서 수면을 방해하고, 다음날 컨디션 저하와 식욕 증가라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따라서 퇴근 후 빠르게 운동을 마치고, 귀가 후 가벼운 일반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직장 생활과 다이어트 균형을 잡는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