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한 번쯤 들어보는 이야기가 카로틴혈증인데요,
당근이나 당근주스, 사과당근주스를 자주 드신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비타민a 과다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당근이나 호박, 고구마 같은 베타카로틴이 많은 식품을 장기간 매우 많이 섭취하면 카로틴혈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피부가 노랗거나 주황빛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황달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카로틴혈증은 대부분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섭취량을 줄이면 서서히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주의할 점은 당근보다 당근 주스인데요, 주스로 마시면 당근을 훨씬 많은 양 섭취하게 되고 식이섬유는 줄어들기 때문에 생각보다 베타카로틴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중의 제품은 당근뿐 아니라 과일 당분도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자주 마신다면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당근을 좋아해서 가끔 당근주스나 사과당근주스를 드시는 정도라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매일 아주 많은 양을 드시는 수준이라면 피부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근을 좋아하시는 것은 오히려 좋은 식습관에 가깝기 때문에, 다양한 채소와 함께 균형있게 섭취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