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수술 후 1년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 아직 통증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걱정되실 만한 상황입니다.
물리치료를 한 달 중단하셨는데 통증이 다시 뚜렷해졌다면, 이는 아직 회복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멈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쇄골 골절 후 핀 고정 수술을 하신 경우, 핀이 있는 동안에는 주변 근육과 관절의 가동성 회복에 한계가 있고, 보상 작용으로 어깨 관절 전체의 근육 불균형이 생기기 쉽습니다. 5개월간 물리치료를 받으셨어도 핀 제거 전까지는 완전한 재활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당뇨가 있으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당뇨는 조직 회복 속도를 늦추고,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의 발생 위험을 일반인보다 유의미하게 높입니다. 어깨 통증의 성격이 특정 방향으로 팔을 들기 어렵거나 야간에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이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월 핀 제거 수술을 앞두고 계시다면, 지금부터 수술 전까지 물리치료를 재개하시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이득입니다. 핀 제거 후에는 어깨 가동 범위가 더 자유로워지므로, 그 이후 적극적인 재활이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핀 제거 수술 시 담당 집도의에게 현재 통증 양상을 정확히 전달하시고, 수술 후 재활 계획을 구체적으로 다시 세우시길 권합니다.
시간 문제로 물리치료 다니기가 어려우시다면, 주 2회로 횟수를 줄이더라도 완전히 중단하는 것보다는 낫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어깨 가동 범위 운동을 치료사에게 처방받아 병행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