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음식은 짜게 먹어야 하나요 싱겁게 먹어야 하나요 좋은 건가요? 어느게
전문가마다 말이 다르네요. 어떤 사람은 싱겁게 먹으라 그러고 어떤 사람은 소금을 짜다 싶을 정도로 간해서 먹으라 그러고, 아내와 이 문제로 싸울뻔도 했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내분과 의견이 갈려서 답답하셨을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전문가마다 말이 각기 다른 이유가 각자가 전제하는 식단 형태와 신체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별 음식의 맛이 짜고 싱거운 정도보다 절대적인 부분이 하루간 섭취하는 총 나트륨의 양이 있습니다.
[싱겁게 드셔야할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2,300mg(소금 약 4~6g) 입니다. 평소에 가공식품, 배달 음식, 장아찌, 김치, 국물 요리를 자주 드시는 분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게 되어서 싱겁게 먹으라는 조언을 따라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겠습니다. 질환영양에 있어서 대표적으로 고혈압 환자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짜게 드셔야할 경우] 반대로 가공식품을 일절 끊고 신선한 채소, 고기 위주의 자연식, 키토제닉, 카니보어같이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 운동 많이 하시는 분들은 체내 나트륨이 부족해져서 두통이나 피로를 느낄 수 있어서 음식을 다소 짜다 싶게 간을 해서 소금을 의도적으로 보충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단 대상자마다 짜고 싱거운 기준이 달라져서, 정리드리면 어떤 식단을 유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겠습니다. 평소 먹는 전체 식사(일반식 하시는 분들)에서 숨겨지 나트륨이 많다면 싱겁게 조리하셔야 하며, 가공되지 않는 자연식품 위주 청정식단일 경우 입맛에 맞게 간간하게 간을 해서 드셔도 무방하겠습니다.
미각의 짠맛보다는 하루 총량에 기준을 두신다면 아내분과도 현명하게 합의점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 보상으로 270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른 이유는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혈압, 신장 질환, 당뇨 등 만성 질환이 있거나 평소 외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드시는 분들은 혈압 조절과 장기 보호를 위해 의사들의 권고대로 싱겁게 먹는(저염식) 것이 맞습니다.
반면, 평소 혈압이 정상이고 운동이나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며, 싱겁게 먹었을 때 오히려 소화불량이나 무기력증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몸의 수분 밸런스와 대사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간을 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아내분과 식탁에서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요리 자체는 아내분의 의견을 존중해 기본적으로 삼삼하거나 보통 수준으로 간을 맞추되, 싱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개인 앞접시에 소금이나 소스를 살짝 곁들여 각자의 몸 상태와 입맛에 맞게 조절해 드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절충안으로 보입니다.
음식 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먹는 것이 좋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싱겁게 먹는 쪽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한국 식단은 기본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편인데요, 국, 찌개, 김치, 반찬, 배달음식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을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짜게 안먹는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충분히 짜게 먹고 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 상승, 부종, 갈증, 위에 부담과 연결될 수 있고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은 처음에는 맛이 심심하게 느껴져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면서 오히려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무염식처럼 극단적으로 하지 않는 것인데요, 음식 맛이 전혀 안 날 정도로 억지로 싱겁게 먹으면 오히려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고,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운동량이 많은 사람은 지나친 저염 상태가 오히려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짜다 싶게 먹는 습관 보다는 조금 아쉽다 싶은 정도의 간에 익숙해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