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반대입니다. 초경이 늦은 경우(예: 19세)는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아지는 방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초경이 빠를수록, 그리고 폐경이 늦을수록 유방암 위험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평생 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유방 조직이 자극받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초경이 빠르면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고, 폐경이 늦으면 종료 시점이 늦어지므로 전체 노출 기간이 길어집니다. 따라서 “초경이 빠고 폐경이 늦은 경우”가 유방암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말씀하신 사례처럼 60대 초반까지 생리를 한 경우는 폐경이 늦은 편에 해당하며, 이 자체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다만 유방암은 단일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고, 연령, 유전, 비만, 음주, 출산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출산과의 관계를 보면, 임신과 수유 기간에는 배란과 에스트로겐 자극이 상대적으로 억제되기 때문에 출산 횟수가 많고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폐경 시기를 늦추는 주요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폐경 시기는 주로 개인의 난소 기능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