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드실 때마다 속이 불편하실텐데, 국수와 라면의 반응이 달라서 의아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밀가루 문제라고 하면 글루텐은 떠올리지만, 국수는 괜찮으신데 라면에 유독 배탈이 나신다면 원인은 글루텐보다는 기름과 첨가물에 있습니다!
큰 차이가 면을 만드는 방식에 있습니다. 일반 국수는 반죽을 말린 건면, 생면인 반면에, 라면은 면을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랍니다. 면에 스며든 다량의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느리게 만들고 위장에 큰 부담을 주어서 배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면 면발을 쫄깃하게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면류첨가알칼리제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스프가 민감한 장을 한번 더 자극하게 됩니다.
국수는 기름기가 없고 국물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위장에 무리를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진짜 글루텐 불내증이셨다면 국수를 드실 때도 똑같이 아프셨을텐데, 지금 증상은 밀가루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라면의 높은 지방 함량과 자극적인 성분에 소화기관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라면을 드실 때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 제품을 고려해보시거나, 면을 따로 삶아서 기름을 빼신 뒤 끓여 드시면 속이 한결 편안하실 거에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