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모와 체중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겠습니다..
177cm에 80kg 정도시면 사실 비만이라기보다, 약간의 과체중에 속하지만, 한창 외모에 민감하실 나이라 뱃살이나 턱살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재 16세라는 나이에는 병원에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는 것이 의학적으로나 법적으로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흔하게 쓰이는 강한 식욕억제제(향정신성의약품)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처방이 금지되어 있거나 극히 제한됩니다. 성장기 뇌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금 겪고 있는 우울감이나 불안증세를 훨씬 심하게 악화시키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으로 억지로 식욕을 누르면 약을 끊었을 때 더 큰 폭식과 요요현상이 찾아와서 오히려 마음의 상처만 깊어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노력이 자꾸 깨지고 우울해지는 것은 학생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닌, 성장기 몸이 영양분을 원해서 보내는 자연스러운 증상이 되겠습니다.
현재는 혼자 무리하게 굶거나 약 보다는, 부모님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시고 가정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체중 관리 조언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질문자님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