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시켜서 해명하는 편지를 3명이서 같이 읽으라 했는데

어머니 안녕 하세요

아들 ㅇㅇ ㅇㅇ ㅇㅇ입니다

그 동안 아부지께서 학습지 만드신다고 시간도 많이 걸리시고 내용을 저희들을 위해 만드시느라 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희들을 위해서 책을 사셨으니 이번 한번만 이해해 주시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니 어머니..

너무 열 받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십시요

어짜피 사야 되는 책입니다

쫌 만치만 .. ( 웃으면서 장난 치면서 읽음)

그리고 아직 책이 덜 왔는데 나머지는 내일 옵니다

화 푸십시오 ㅡ 아들 00 00 00 올림 더하기 아부지

알아서 하라며 다시 집 나갔는데...

대신 소고기 된장찌개와 돼지 목살 구어 놓으셨네요

일이 꼬이는데 애들이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어머니 조심히 갔다오시고 차 조심하세요 라고 카톡 보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애들은 밥 먹었다하고..저는 지금 먹습니다만.. 애들을 볼모로 어찌 방법이 없을런지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오히려 어머니가 많이 화가 났지만 완전히 마음을 닫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카톡으로 조심히 다녀오세요. 차 조심하세요 라고 보내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계속 설득하기 보다 먼저 걱정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돌아오셨을 때는 책 문제를 다시 따지기보다 차분하게 대화할 기회를 만드는게 좋습니다. 소고기 된장찌개와 목살을 해놓으신 것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은 남아 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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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소고기 된장찌개에 돼지 목살구이는 이미 화의 70%는 풀렸다는 신호입니다.

    화가 많이 났으면 국물도 없었을 테지요

    밥을 깨끗히 비우고 그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전달하세요

    그리고 고맙게 잘 먹었고, 사과의 메세지도 남겨 주세요.

    와이프가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을 통해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 면서 90도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어머니께서 화가 많이 나신 것처럼 보이지만 소고기와 된장찌개, 돼지 목살구이같은 만찬을 준비해 두시고 나가셨다는 것은 그래도 화가 많이 풀렸다는 증거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귀엽게 편지를 읽으면서 화를 푸시라는 의미의 낭독은 어머니에게 굉장히 웃음과 화가 누그러트리는 촉매제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카톡으로도 어머니에게 예쁜 말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아버지께서도 진심으로 사과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어머니와 단 둘이 대화를 통해서 진심어린 사과를 한 번 해보세요! 술 한잔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유머가 좋으시니까 위트있게 한번 사과와 대화를 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작성자분이 쓰신 글을 읽고서 순간적으로 웃음이 또 났네요ㅎㅎ

    아이들을 시켜서 편지를 읽게 하신 상황도 그렇고

    아내분의 반응이 웃기면서 슬프기도 한거 같아요~~

    그래도 아내분께서 집을 나가시면서 그냥 나가시지 않고

    소고기 된장찌개와 돼지 목살을 구워두고 가셨다는 것은

    기분은 상하셨더라도 그와중에 가족분들에 대해 애정이 아직은

    남았다는 증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아내분께서 이번 일로 정말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거나

    화가 계속 풀리지 않고 그대로인 상황이라고 한다면

    밥상을 차려두고 나가지 않으셨을 테니..

    아마 아내분도 이제는 상황을 어느정도 풀고 싶어서

    그렇게 행동을 하셨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려보자면은

    편지의 내용 중에 "그러려니 하십시오" "어차피 사야 되는 책입니다"

    같은 문장이 들어가서, 작성자분의 본심은 그것이 아니겠지만

    아내분 입장에서는 미안해하기보다 정당성만 우기는 것처럼

    오해를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서 염려가 돼요

    어떻게 보면 조금 속상해 하실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을 방패로 삼기보다는 아이들을 배우자분과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로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선 아이들한테 엄마가 해주는 음식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연락을 하도로고 은근슬쩍 귀뜸을 한번 해주시고

    아내분꼐서 집으로 돌아오셨을떄 더 화가 나사지 않게..?

    아내분이 음식을 차려놓고 가주셨으니

    작성자분이 설거지 잘 해주시고 집안정리를 말끔하게

    잘 해놔주시면 아내분이 조금이나마 풀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나서 조금 상황을 지켜봐 보신 후에

    아내분꼐 톡으로 라도 사과를 건네보시면서 미안하다 하시고

    차려준 음식도 맛있게 잘 먹었다며 고마움의 표시까지 해준다면

    아내분도 서서히 풀리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아내분도 식사를 차려두고 나가실 만큼 가족을 챙기시는 분이니

    한번 진정성있게 다가가 보시길 바랄게요~~

    가족싸움은 칼로 물베기 이니 금방 또 해결이 될겁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이미 어머님의 마음이 풀리신 듯 해요. 찌개와 고기까지 챙겨주셨다는 것은 어느정도 화해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의 기분을 풀어드리는 게 중요하니, 아이들에게 카톡으로 [엄마 찌개랑 고기 맛있게 먹었어요. 조심히 오세요.]같은 살가운 메시지를 보내게 해보세요.

    질문자님도 식사를 마친 후에 뒷정이를 깨끗하게 해두시고, 덕분에 잘 먹었다고 한마디 다정하게 건네주시면 화목한 분위기로 돌아올거라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찌 됐건 아이들이 편지를 직접 쓴 마음은 이해해 주시고 좋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무언가 해결해야 할 문제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드럽게 아이와 대화를 나눠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애들을 볼모로 아내 분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모습 이겠습니다.

    용서 라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잘못된 부분을 진심을 사과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이들을 시켜 아내 분에게 용서를 구하긴 보담도

    본인이 직접 아내 분에게 이러한 부분을 내 잘못이 컸으니 다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할게

    정말 미안해 라고 말을 전달을 하여 본인의 생각의 진심을 잘 전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