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과 종아리가 붓는 것은 대부분 혈액과 림프액이 아래쪽에 고이는 현상입니다. 다리 근육이 펌프처럼 피를 위로 올려줘야 하는데, 오래 움직이지 않거나 계속 서 있으면 그 기능이 떨어져 발목, 발등, 종아리 쪽이 붓기 쉽습니다. 20대에서도 흔히 생길 수 있습니다.
발이 작아서 붓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발이 작은데 신발이 좁거나 굽이 높거나, 발 아치가 약해서 보행 부담이 크면 발 피로와 통증은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붓기의 주된 원인은 발 크기보다는 오래 앉기, 오래 서기, 짠 음식, 수면 부족, 생리 전 호르몬 변화, 운동 부족, 혈액순환 저하 쪽입니다.
관리의 핵심은 종아리를 자주 움직이는 것입니다. 앉아 있을 때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30분에서 1시간마다 잠깐 일어나 걷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서 있는 일을 한다면 제자리에서 까치발 들기, 발목 돌리기, 종아리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세요. 집에 와서는 다리를 심장보다 조금 높게 올려 15분에서 20분 쉬면 도움이 됩니다.
신발은 발볼을 조이지 않고 쿠션이 있는 운동화가 좋습니다. 압박스타킹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강한 제품부터 쓰기보다 약한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짠 음식, 야식, 탄산음료,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이면 붓기가 꽤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거나, 종아리가 빨갛고 뜨겁고 아프거나, 숨참·가슴통증이 있거나, 손과 얼굴까지 같이 붓거나, 소변량 변화가 있으면 단순 부종으로 보면 안 됩니다. 양쪽 다리가 자주 붓고 오래 지속된다면 내과에서 신장기능, 간기능, 갑상선, 빈혈, 단백뇨 정도는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