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함을 낮추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어릴 때부터 예민도가 높아서 주변의 반응이나 감정에 대해 빨리 캐치하고 반응했는데요

눈치가 빠르고 예민한게 좋은점도 많지만 때로는 피곤하고 힘들때가 제 스스로 많아요..

직업적우로는 좋으나 제 자신을 놓고 봤을 때는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낮추는 방법이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주변의 감정을 빠르게 알아채는 예민함은 사실 아주 귀한 능력인데, 그게 지나치면 본인이 지치는 것도 맞습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먼저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해드리고 싶은 게, 예민함 자체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타고난 기질에 가까워서요.

    대신 그 예민함이 나를 덜 흔들도록 다루는 법은 충분히 익힐 수 있습니다. 제가 도움받았던 것들을 몇 가지 적어볼게요.

    첫째로 남의 감정과 내 감정을 마음속으로 선을 긋는 연습입니다.

    누군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우리는 곧바로 내 탓인가 하고 빨려 들어갑니다.

    그럴 때 저 사람의 기분은 저 사람의 몫이다 하고 한 번 속으로 말해보세요.

    알아채는 것과 내가 책임지는 것은 다르다는 걸 계속 떠올리면 조금씩 덜 휘둘리게 됩니다.

    둘째로 몸을 먼저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예민한 사람은 마음보다 몸이 먼저 긴장합니다. 가슴이 울렁대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죠.

    그럴 때 숨을 넷 세며 들이쉬고 여섯 세며 천천히 내쉬어 보세요.

    내쉬는 숨을 길게 하면 몸이 진정 신호를 받아서 마음도 같이 가라앉습니다.

    셋째로 자극을 잠깐 끊어주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하루 종일 남의 표정과 말투를 받아들이느라 마음이 쉴 틈이 없습니다.

    하루에 십분이라도 혼자 조용히 있으면서 아무 판단 없이 멍때리는 시간을 가지면 과열된 마음이 식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민함을 약점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남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깊은 관계를 만들고 세심하게 배려할 줄 압니다.

    지치지 않게 다루는 법만 익히면 그건 큰 강점이 됩니다.

    정리하면 남의 감정과 선 긋기, 긴 날숨으로 몸 진정시키기, 혼자만의 십분 갖기부터 해보세요.

    만약 일상이 힘들 만큼 울렁거림이 계속된다면 전문 상담사와 이야기 나눠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약점이라서가 아니라, 더 편하게 살기 위한 방법이니까요.

    너무 애쓰며 사셨네요. 오늘은 조금 쉬어가셨으면 합니다.

  • 저도 hsp라 공감이 되네요.

    타인도 나만큼 예민하지 않다는 걸 인지하시는 게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 감각 과민한 영향도 있으니 혼자 있을 땐 귀마개 등을 애용하세요.

  • 예민함은 성향이라 없애기보다는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상대의 반응을 모두 내 책임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을 하고 피곤할 땐 자극을 줄이며 충분히 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각을 바로 믿기보다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는 습관을 들이면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