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검게 탄 부위가 아니라면 구운 고등어 껍질은 버리지 않고 함께 드시는 것이 건강과 영양면에서 더욱 좋답니다. 지인분의 우려와 다르게 고등어 기름이 몸에 이롭다고 알고 계셨던 질문자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지인분의 말씀처럼 껍질과 그 바로 안쪽 붉은 살(협합육) 부위에 기름이 몰려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혈관을 막는 해로운 포화지방이 아닌 인체에 꼭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입니다.
고등어 영양의 포인트인 오메가3(DHA 와 EPA)는 바로 이 껍질 밑 피하지방층에 가장 집중적으로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혈관 속 중성지방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뇌 기능 활성화와 염증 완화에도 좋은 효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껍질을 전부 벗겨내고 드시면 고등어의 귀한 영양소를 통째로 버리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게다가 껍질 부위에는 피부 탄력에 도움이 되는 천연 콜라겐과 비타민D, 나이아신 같은 유익한 영양소도 풍성합니다. 물론 드실 때 한 가지만 주의해주시면 되는데, 바로 조리 중에 불에 검게 타버린 부위입니다. 지방과 단백질이 타면 벤조피렌 같은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서 까맣게 탄 부분만 살짝 떼어내시면 안전하겠습니다.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잘 익은 고등어 껍질은 맛도 우수할 뿐 아니라 영양의 보고이니, 앞으로도 걱정 마시어 고소한 껍질까지 안심하고 맛있게 챙겨 드셔도 괜찮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