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서양인들은 아주 오랜 세월 밀을 주식으로 먹어오며 글루텐을 소화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웠으며, 평소에도 거친 통밀빵이나 천연 발효빵처럼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살아있는 형태로 밀을 많이 소비합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주로 접하는 밀가루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영양소가 풍성한 껍질을 모두 깎아낸 정제 밀가루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정제 밀가루는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남은 에너지를 지방으로 축적해서 비만이나 당뇨를 유발하기 쉽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밀가루 음식인 라면, 칼국수, 짜장면 등은 국물이 아주 짜거나 기름지며, 디저트 빵에는 설탕과 버터가 과하게 들어가는 조리법상의 문제가 큽니다.
그러니까 밀 자체의 잘못이라기보다, 영양소가 사라진 정제 방식과 자극적인 조리법 때문에 건강헤 해롭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랍니다. 여기에 평생 쌀을 주식으로 먹어온 한국인의 체질상 밀의 글루텐 단백질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속이 더부룩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도 원인이랍니다.
결국에는 어떤 밀을 어떤식으로 요리해서 먹느냐가 중요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