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희망이 안느껴질때 뭘 어떻게해도 답이 안나올때…

제목 그대로에요..일생이 노력만 하는 삶이에요. 운이라고는 유년시절에 다 써버린건지 절대 없고..아무리 심사숙고하고 선택한 것들도 늘 물거품이 되거나 무너지거나 실패합니다.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남은게 하나도 없어요. 앞날이 달라질거라 보이지도 않아요. 나이를 더 먹을테니 오히려 더 캄캄해지겠죠. 단 한순간도 노력하지 않는 순간이 없지만 노력을 하면 할수록 처참한 실패만 돌아옵니다. 오랜시간 자신의 능력이나 선택을 잘못한것이라며 자책하며 살았는데 언젠가 부터 알겠더라고요. 절대 나의 부족함이 아니란걸. 늘 그 상황에 최선의 선택을 했고 그것이 잘 유지되거나 성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참으며 노력했지만 결과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정말 운이라고는 하나없고, 마치 실패를 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있듯, 종교적으로는 예정론처럼 나의 이런 삶은 이미 정해져있는것처럼 늘 그렇게 비참하게 돌아갔습니다

더이상 자책은 하지 않지만 내가 뭘해도 힘들어지고 실패할거라는걸 인정하니 앞날의 희망도 기대도 다 사라진거 같네요.

단순한 우울감, 지금 당장 힘들어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것이 아닌 이런 비참하게 정해진 내 삶에 더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것…그런것입니다.

오죽 말할때가 없으면 여기에 털어놓나 삭제하지도 못하는데…근데 정말 이런 제 이 삶을 더이상 달라질게 없는 삶을 달리 볼수가 없네요.

뻔한 답이 달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너무 절망적이 비참함에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아무리 잘하고 노력을 많이 해도 내 인생에 운이 따라주지 않는 그 마음이 얼마나 절망적인지 질문자님의 고민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저도 그럴 시기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번아웃이나 상실감을 느끼죠. 정말 마음은 답답하고 고민을 털어둘 곳은 없고 그래서 여기에다가 글을 적어주셨는데 정말 잘하셨어요. 이런 데라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야 그나마 마음의 짐이 조금이라도 덜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희망은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희망은 믿는자의 편이다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인생은 정말 긴 마라톤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남들보다 느리고 운도 좋지 않아 속력도 느리지만 나중에는 제일 선두에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하실 바닥까지 내 인생이 곤두박질쳤다면 그것은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교두보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너무 구태의연한 말이지만 질문자님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운과 희망은 믿는 자의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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