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김치 너무달게 담갔어요..

고구마순 김치을 담갔는데

너무 달아요.

혹시 단맛을 완화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리 잘하시는분 조언부탁 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고구마순 김치를 담그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달게 되어서 당황하셨군요.

    김치 양념을 할 때 매실액이나 과일즙,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면 종종 겪게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정성껏 만든 김치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요리를 즐겨 하는 입장에서 달아진 김치를 살려내는 몇 가지 팁을 제안 드리겠습니다.

    1) 상온 숙성으로 익히기: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발효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김치의 단맛을 잡는데는 신맛이 제일 좋답니다. 김치 속 당분은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의 우수한 먹이가 되겠습니다. 상온에서 며칠 충분히 익혀주시면 단맛이 유산균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면서 기분 좋은 새콤함으로 변하게 된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새콤하게 톡 쏘는 냄새가 날 때까지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2) 매운맛, 짠맛 추가: 짠맛과 매운맛을 더해서 혀끝의 미각을 분산시키는 것도 괜찮은 대안입니다. 청양고추를 쫑쫑 다져 넣으시거나 매운 청양 고춧가루를 덧발라보시길 바랍니다. 혀에서 느껴지는 강한 맵기가 뇌에서 단맛을 덜 느끼도록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까나리액젓(그리고 멸치액젓)을 조금 더 섞어서 버무리면 짠맛과 감칠맛이 올라와서 단맛이 잘 중화가 된답니다.

    3) 부재료, 양념 희석: 단맛의 농도 자체를 연하게 분산시키는 방법이랍니다. 고구마순과 궁합인 부추를 썰어서 넣으시거나, 채 썬 무를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꽉 짜서 김치에 섞아보시길 바랍니다. 내용물의 덩치가 커지면서 강했던 양념의 단맛 농도가 옅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4) 익힌 후 가열 요리 활용: 만약에 위의 조치를 취하셨지만, 여전히 튀게 달다면, 아예 완전히 푹 익히신 뒤 열을 가하는 요리에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달달 볶아서 고구마순 김치볶음을 만드시거나, 멸치 육수를 내고 돼지고기를 넣어 자박하게 고구마순 지짐으로 끓여보시길 바랍니다. 찌개나 볶음 요리에서 단맛은 요리의 윤기를 더하고 전체적인 감칠맛을 올려줍니다.

    정성껏 담그신 김치인데, 포기하지 마시어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꼭 맛있게 살려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

  • 고구마순 김치는 저도 너무 좋아하는 김치인데,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자주 하지는 못하는데요,

    힘들게 담그셨는데 간이 조금 달게 되었다면 액젓이나 소금을 아주 조금씩 추가해 간을 맞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을 없애기는 힘들기 때문에 짠맛을 보완하면 전체적으로 단맛이 덜 느껴질 수 있고, 그래도 단맛이 잡히기 않으면 식초를 아주 조금 넣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식초는 많이 넣으면 맛이 많이 변할 수 있으니 한 번에 조금씩 넣으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김치를 담그다 보면 짜게 될때도 있고, 달게 될때도 있고, 싱겁게 될때도 있고 그런데요, 대부분 짜게 될 때는 무나 배추 같은 재료를 더 추가해서 맞추는 편이고 싱겁거나 달때는 액젓이나 소금으로 대부분 간이 잡히기 때문에, 액젓이나 소금을 활용하시고, 하루 정도 숙성해서 다시 맛을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숙성되면서 맛이 조금씩 어우러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단맛이 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 김치 맛있게 드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