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 발목 인공인대 수술을 받으셨다면 아직은 통증과 부종이 꽤 남아 있을 시기입니다. 특히 발목 외측 인대 재건술이나 인공인대 보강술은 “걷는 건 가능해 보여도 조직은 아직 회복 중”인 경우가 많아서, 조금만 사용량이 늘어도 붓고 욱신거리는 일이 흔합니다.
보통 회복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초기 6주 정도는 조직 유합과 안정화 시기이고, 이후 수개월 동안 근력·균형감각·보행 패턴을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6개월 전후까지 붓기를 반복 경험하고, 운동이나 오래 걷기 후 저녁에 발목이 다시 빵빵해지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완전히 “내 발목 같다”는 느낌은 1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재활 강도”입니다. 재활은 아예 안 해도 굳고, 너무 세게 해도 염증이 반복됩니다. 현재처럼 근육 풀기만 해도 소리 지를 정도라면 강도가 과한 상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심한데 계속 억지로 늘리거나 비틀면 활막염, 힘줄 자극, 주변 연부조직 염증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현재 시기에는 보통 다음 원칙이 중요합니다.
붓는 양에 맞춰 활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오늘 걸었더니 내일 더 붓는다”면 아직 과부하 신호로 봅니다. 재활 후 냉찜질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다리 올리기와 압박스타킹 또는 발목 보호대도 부종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재활은 통증을 참고 밀어붙이는 방식보다는 “다음날 붓기와 통증이 심해지지 않는 범위”로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균형훈련, 종아리 근력 회복, 발목 가동범위 회복은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한편 아래 증상은 수술 병원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붓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열감·붉음이 동반되는 경우, 체중 부하가 여전히 거의 안 되는 경우, 발목이 다시 꺾이는 느낌이 있는 경우, 종아리까지 심하게 당기거나 붓는 경우입니다.
일 복귀 시점은 업무 강도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오래 서있거나 걷는 직업은 회복이 더 늦게 체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은 “통증이 있다고 실패한 수술”이라고 보기는 이른 시점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