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 대처법 알려주세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면서 눈이 자주 침침하고 뻑뻑해집니다. 시중에 파는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게 눈 건강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나요?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 횟수와 눈 피로를 줄이는 스트레칭법이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눈의 침침함과 뻑뻑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화면에 집중하느라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 표면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고, 눈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근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발생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여 건조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사용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회용 인공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은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안구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4에서 6회 정도 점안하는 것이 적당하며 만약 하루 10회 이상 점안해야 할 정도로 건조함이 심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처방 안약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20분간 전자기기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20피트 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20-20-20 법칙을 실천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안구 표면이 마르지 않게 하고 화면의 위치를 시선보다 약간 낮게 두어 눈이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눈 주변 근육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눈을 감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천천히 굴리거나 눈썹 앞머리 부근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퇴근 후 따뜻한 수건으로 5분가량 눈을 덮어주는 온찜질을 하면 눈꺼풀의 기름샘인 마이봄샘이 원활하게 기능하여 눈물 증발을 막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피로한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지속적으로 흐릿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안과 검진을 통해 눈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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