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볼 때 눈앞에 둥둥 떠다니는 투명한 지렁이의 정체는 뭘까요?

구름 없는 파란 하늘이나 하얀 모니터 화면을 멍하니 볼 때, 눈동자를 굴리는 대로 따라다니는 투명한 먼지나 지렁이 같은 게 보이잖아요. 원리가 궁금하고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현상은 비문증이라고 불리는 매우 흔한 현상인데요, 이름 그대로 눈앞에 실오라기, 지렁이, 먼지, 거미줄, 동그란 점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비문증의 원인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라는 투명한 젤에 있는데요, 젊을 때는 유리체가 맑고 균일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유리체의 콜라겐 섬유가 조금씩 뭉치거나 변성됩니다. 이 작은 덩어리들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가리면서 망막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고, 그 그림자를 우리는 떠다니는 물체처럼 인식하는 것입니다. 유독 맑은 파란 하늘, 흰 벽, 하얀 모니터처럼 밝고 균일한 배경을 볼 때 더 잘 보이는 이유는, 배경이 단순할수록 작은 그림자가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을 움직이면 비문도 함께 움직이다가, 눈이 멈춘 뒤에는 약간 늦게 따라오며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는 유리체가 액체처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비문증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생리적인 현상이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 뇌가 적응하여 덜 신경 쓰이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것으로 보았을때 비문증으로 보입니다 .눈 속 유리체의 작은 섬유나 덩어리가 빛을 가리면서 그림자가 보여 투명한 지렁이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노화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큰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개수가 크게 늘거나 번개처럼 번쩍이는 빛, 시야가 가려지는 증상이 함꼐 나타난다면 망막질환 가능성이 있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이 현상의 정확한 의학 명칭은 '비문증(Floaters)'이라고 하며, 우리말로는 '날파리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눈앞에 떠다니는 실제 먼지가 아니라, 눈 속에 있는 미세한 찌꺼기가 망막에 비친 '그림자'입니다. 눈동자를 돌리면 유리체 속 젤리도 함께 출렁이기 때문에 지렁이나 먼지가 눈동자를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대부분(약 80~90%)은 자연스러운 생리적 현상이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 먼저 말씀하신 증상을 비문증이라 합니다.

    아마 인터넷의 광고로도 흔하게 비문증 치료 라고 하면서 뜨기 때문에 가끔씩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안구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성분인 유리체가 나이가 들면서 액체로 변하고 수축하면서 섬유질이 뭉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뭉친 찌꺼기 덩어리들이 빛이 들어올 때 망막에 그림자를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가 보는 이물질의 정체이죠.

    또 덩어리가 눈 속 액체에 떠 있기 때문에, 눈동자를 굴릴 때마다 출렁이며 시선을 따라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것입니다.

    특히 맑은 하늘이나 하얀 모니터를 볼 때는 동공이 작아져 그림자가 훨씬 선명하고 뚜렷하게 맺히기 때문에 유독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앞서 인터넷 광고로도 비문증 치료가 많이 볼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이므로, 시력이나 눈 건강에 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또 그만큼 흔하기도 합니다.

    다만 떠다니는 이물질의 수가 갑자기 수십 개로 급증한다면 망막 질환이나 유리체 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눈앞에 빛이 번개처럼 번쩍이거나, 시야 일부가 검은 커튼이 친 것처럼 가려진다면 망막박리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병원을 가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