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정도 입맛이 없고 밥이 잘 안 넘어가는 것은 감기, 위장염,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 등으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밥을 먹으면 메스껍고 달콤한 음식만 찾게 된다면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계속 그것만 먹으면 혈당 변동이 커져 오히려 피로감과 식욕 저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밥 한 공기를 다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죽, 수프, 바나나, 계란, 두부, 요거트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부터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하시고 규칙적으로 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맛 저하가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경우, 실제 구토가 반복되는 경우, 복통이나 발열이 있는 경우, 또는 음식 냄새만 맡아도 심한 메스꺼움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특히 10대에서는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감이 식욕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학업, 친구 관계, 가정 문제 등으로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