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다이어트중에 단백질을 챙기다 보면 소고기의 가격과 닭가슴살의 퍽퍽함 사이에서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우선 단백질 섭취 효율성 면에서는 닭가슴살이 상당히 유리하겠습니다.
소고기는 철분과 아연이 풍성하지만, 닭가슴살은 100g당 약 23g의 단백질을 제공하면서도 지방과 칼로리가 상당히 낮아서 순수 단백질을 채우는데는 최고랍니다. 금방 물리고 퍽퍽해지는 것이 문제인데, 닭가슴살을 촉촉하게 드시려면 조리전 연한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는 브라인(Brining) 방식을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삼투압 현상으로 고기가 수분을 머금어서 조리 후에도 더욱 부드러워진답니다.
조리 방식의 경우, 가장 맛있는 것은 당연히 즉시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지만, 매번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답니다. 한 번에 조리를 하고 소분해서 냉장 보관을 해주셔도 영양적으로는 거의 문제가 없답니다. 그러나 냉장고에서 수분이 날아가기 쉬워서 밀폐용기에 담을 때 물을 한두 스푼 같이 넣고 3~4일 이내에 소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데우실 때는 랩이나 덮개를 씌워서 수분 증발을 꼭 막아주시길 바랍니다.
편하고 맛있게 드시려면 고기를 썰 때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슬라이스해 보시길 바랍니다. 근섬유가 짧아져서 씹는 식감이 놀랍도록 연해진답니다. 게다가 조리된 닭가슴살을 결대로 잘게 찢은 뒤 무가당 그릭요거트, 홀그레인 머스터드, 후추와 버무려서 샐러드로 드시면 마요네즈 없이도 정말 촉촉하고 질리지 않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저당 굴소스나 저당 스리라차를 활용해서 양배추와 함께 센 불에 빠르게 볶아내는 것도 수분을 가두면서 맛있게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위에 방법을 고려해보셔서, 닭가슴살, 소고기 맛있게 활용해서 드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