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자꾸 성질을 긁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여동생이 자꾸 성질을 긁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와 저녁메뉴를 정하는데 감자탕집을 추천했더니

도대체 감자탕이 뭐냐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런 상황이면 정말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괜히 신경쓰일 수 있는데요,

    가족사이에서는 상대방의 말투나 반응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제안했고, 싦으면 다른 걸 고르면 된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훨씬 편합니다. 감자탕을 먹기 싫다고 하면 다른 메뉴를 고르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감정 소모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라면 서로 피곤하거나 예민할 수 있으니 이런 사소한 말에 바로 감정적으로 받아치기 보다는 돼지등뼈에 우거지랑 감자 넣고 푹 끓인 전골같은 음식이라고 설명만 담담하게 하고 넘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너무 감정 상해 하지 마시고, 원만하게 해결하시길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신혼여행 마치고 귀국했을 때 얼큰하고 진한 감자탕만큼 간절한 음식이 없는데, 반가움 대신 날 선 핀잔부터 돌아오니 순간 욱하고 기분이 상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동생이 악의를 품었다기보다는 식사를 바라보는 서로의 기대치가 전혀 달라서 생긴 충돌일 수 있겠습니다.

    장시간 비행과 여행에 지친 입장에서는 속을 시원하게 풀어줄 최고의 소울푸드였겠으나, 동생 눈에는 결혼 후 첫 가족 식사라는 상징성 때문에 감자탕이 너무 소탈하거나 성의 없어 보였던 것입니다. 동생이 마음을 언짢게 할 대는 감정적으로 맞서지 마시고 선택의 공을 넘겨버리는 방법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감자탕이 대체 왜?라며 맞받아치면 어릴 적 하던 유치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 십상입니다.

    대신 해외 음식에 질려서 얼큰한 국물이 너무 땡겨. 그게 별로면 니가 원하는 메뉴를 얘기해봐, 좋은 곳에 예약까지 해주면 더 좋고!라며 좋게 넘겨보시길 바랍니다. 불평하는 사람에게 직접 대안을 찾게 만들면, 투덜거림은 금세 잦아듭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