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중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나 순간이 있으신가요? 그 시간을 기다리는 특별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는 저녁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는 편인데요,

    아침에는 출근준비로 정신이 없고 출근해서도 오전업무 처리로 바쁘게 보내는 경우가 많고, 점심시간을 지나서 오후시간도 대부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저녁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하게 쉬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해야 할 일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좋아하는 프로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차 안 잔을 마시면서 비교적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고 기다려지는 순간입니다.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을 충분히 즐기시면서 건강한 일상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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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하루 중 가장 간절하게 기다려지는 순간은 모든 일과를 무사히 마치고 집 안의 조도를 한 톤 낮춘 채 찾아오는 늦은 밤의 고요한 시간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저녁 무렵까지 현대인은 끊임업시 바깥세상의 분주한 속도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동료이자 가족, 혹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수많은 대화와 관계, 그리고 선택의 무게를 견디면서 하루를 쉼 없이 채워나갑니다. 그러나 마침내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내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은은한 스탠드 불빛 아래 차 한 잔을 곁에 두는 밤이 되면, 세상의 모든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듭니다.

    이런 시간을 그토록 기다리는 이유는 세사이 요구하는 그런 어떤 역할이나 성과를 증명할 필요 없이, 비로소 완전한 나 자신으로 돌아와서 숨을 쉴 수 있는 유일한 틈새이기 때문입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아득한 밤바람 소리나 낮게 흐르는 음악, 혹은 며칠째 읽다 만 책장을 천천히 넘기면서 헝클어졌던 생각들을 차분하게 정돈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뿌듯하게 보낸 나 자신에게 건네는 위안이자, 내일을 다시 시작할 힘을 채워 넣는 이런 찰나의 여유가 이써서 일상은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소란스러웠던 바깥세상을 잠시 제쳐두고, 오조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야밤의 무드야말로 하루의 끝에서 마주하는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질문자님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 안녕하세요. 이조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하루 일과를 거의 마치고, 조용히 쉴 수 있는 저녁 시간을 가장 기다릴 것 같아요.

    해야 할 일들이 하나씩 끝나고, 이제 더 이상 누군가에게 답을 해야 하거나 무언가를 결정할 필요가 없는 순간이요.

    따뜻한 차나 간단한 간식을 옆에 두고 재미있는 영상이나 책을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그때만큼은 '생산적이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루 종일 밥 먹고, 일하고, 이동하고, 연락하고, 돈 쓰고, 돈 벌고, 심지어 쉬는 것까지 계획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한두 시간이 가장 소중한 것 같아요. "오늘도 어쨌든 잘 지나갔다." 하고 마음을 놓는 순간이랄까요.